[오늘의 투자전략] 中 수출 감소 반사이익·저평가 기대감…증시 회복세 견인

입력 2025-04-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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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5-04-21 07:55)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21일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와 유예 등 충격에도 국내 증시의 상승을 전망했다. 관세에 따른 중국의 수출 감소로 아시아 국가들이 반사이익을 얻게 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저평가 매력까지 상승 여력을 키울 것이란 전망이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 = 상호관세 충격 이후에도 달러 약세 및 비 미국 국가들의 완화적 통화 및 재정정책 강화 등으로 글로벌 유동성 확대 흐름은 한층 강화됐다.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다.

경계해야 할 리스크는 주요국과의 상호관세 조기 타결 여부 및 중국 수출 경기 급감 리스크다. 국내 경기와 금융시장 입장에서 악재는 국내 성장률 추가 둔화 압력 및 중국발 경기 둔화 전염 리스크지만, 호재는 중국의 대미 수출 급감에 따른 풍선효과 및 신정부의 강력한 경기부양 기대감이다. 이러한 호재가 현실화된다면 달러-원 환율이 1300원대 진입할 것으로 전망한다.

상호관세 발표 이후 통화가치 변동률까지 감안한 주가 등락률을 보면 아시아 증시 중 한국을 포함해 일부 국가 증시가 플러스(+)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일부 아시아국가, 멕시코 및 캐나다 금융시장이 상대적으로 빠른 안정을 회복한 배경에는 상호관세의 풍선효과를 지적할 수 있다. 사실상 중국의 대미국 수출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중국을 대신해 아시아 일부 국가와 멕시코 및 캐나다 등이 중국의 대미 수출 대체 국가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고 판단한다.

금을 포함한 실물자산 가격 강세도 예상 밖 현상이다. 실물 자산가격 강세 배경에는 달러화 초약세 현상, 미국 경기 침체 및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따른 실물자산 선호 강화 그리고 비 미국 국가들의 재정-통화완화정책 강화에 따른 유동성 확대 기대감 등을 들 수 있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 관세 불확실성 완화되며 한 주간 코스피, 코스닥 각각 1.6%, 2.3% 상승했다.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8.5배, 최근 4분기 합산 주가순자산비율(PBR(TTM)) 0.84배 수준으로 실적 하향 고려해도 저평가 매력 높다고 판단한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 일본, 인도, 영국, 호주를 최우선 협상국으로 지정했다. 한국 정부는 관세 부과를 최대한 지연시키는 것을 목표다.

미-중 갈등은 지속하겠지만, 국내 증시의 평가가치 매력과 양호한 실적으로 증시 회복세에 무게를 둔다. 1분기 실적발표 기간으로 주가와 이익이 민감한 국면이 이어질 전망이다. 실적 상향 업종, 종목이 유리한 선택이다. 방산, 조선 업종의 주가 강세 이유다. 최근 이익모멘텀은 업종별로 차별화가 진행됐다. 유통, 화학, 방산, 반도체, 증권, 조선은 상향 조정됐고, 운송, 정유, 철강, 이차전지, 호텔/레저, 자동차는 하향 조정됐다.

4주차 S-Oil, 한화오션, LG생활건강, 현대로템, 현대건설, 삼성전기, 하이브,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G화학, 현대글로비스 등의 1분기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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