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투자가 전 세계, 전 연령대에서 보편화하고 있다는 조사가 나왔다.
17일 NH아문디자산운용은 아문디가 25개국 1만1000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투자에 대해 조사한 결과, 모든 연령대에서 높은 비중으로 디지털 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조사에 응답한 리테일 투자자 중 77%가 디지털 투자 플랫폼을 사용했다. 이 중 3분의 1은 온라인으로만 투자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했다.
또 아문디는 전 세계 50세 이상의 68%가 디지털 투자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젊은 세대 외에도 모든 연령대에서 디지털 투자플랫폼을 높은 비중으로 사용한다는 것이다.
아문디 측은 “이 수치(디지털 투자)는 젊은 세대로 갈수록 증가한다”며 “시간이 갈수록 이들이 나이를 먹으면서 디지털 투자자의 수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사에 따르면 한국은 25개국 중 디지털 투자 글로벌 지수(DIGI)에서 4위를 차지했다. DIGI는 시장 전반의 디지털 투자 채택의 규모와 추진력을 측정하는 지표다.
한국 투자자는 89%가 디지털 채널을 통해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비율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 투자자는 가족이나 친구에게 디지털 투자 앱이나 플랫폼을 추천할 가능성은 가장 낮았다. 한국 평균은 21%로 아시아 평균(41%)을 크게 밑돌았다.
한편 아문디는 유럽 1위, 글로벌 10위 자산운용사다. NH아문디자산운용의 2대 주주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