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관·학, 기후변화 협상 본격 시작

입력 2009-08-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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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제3차 기후변화대응 산관학 포럼 개최

우리나라의 중기 온실가스 감축목표 설정을 위한 시나리오가 발표된데 이어 유엔(UN) 기후변화 협상이 오는 10일부터 독일에서 개최됨에 따라 산업계, 정부, 학계가 모여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기후변화 협상에 대해 논의했다.

지식경제부는 5일 전경련, 대한상의 등 겨제단체와 주요 업종별 단체, 에너지경제연구원, 산업연구운 등 연기구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기후변화대응 산·관·학포럼' 3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지경부는 그동안 기후변화 국제협상 경과 및 포스트 교토체제 협상과정에서 대두되고 있는 쟁점 이슈들과 이에 대한 대응방향 등을 발표했다.

또한, 미국, 일본, EU 및 중국 등 주요국들의 최근 기후변화 협상 동향 등을 설명하고 선·개도국의 온실가스 의무감축 여부 및 교토의정서 개정 등 주요 쟁점들의 논의동향 및 대응방향을 논의하는 등 우리나라의 기후변화 국제협상 전략을 협의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포스트 교토체제를 결정하게 될 12월 코펜하겐 협상을 불과 4개월여 남은 시점인 만큼 이번 독일 협상부터 협상문안을 본격 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며 "이날 회의는 주요 쟁점사항에 대한 향후 논의 방향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전문가들은 기후변화 국제협상의 추진상황 등을 상호 협의하고 산업계 등이 대응할 수 있는 기회를 사전에 제공해 준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산업계는 중기 온실가스감축목표 및 기후변화 협상결과가 향후 우리나라 주력업종의 국제경쟁력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니 만큼 향후 산업계의 의견을 사전에, 충분히 협의하여 공감대를 형성한 후 신중하게 국제협상에 임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참가자들은 향후 '산관학 포럼'을 본격 가동해, 하반기에 본격화될 기후변화 협상에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데 합의했다.

한편, 이번 포럼에서는 2007년 처음 도입된 사내(社內)배출권거래제 참가기업의 현황과 성과도 소개됐다.

김정관 지경부 에너지자원실잘은 "앞으로 중기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국내 기후변화 대응정책 및 기후변화 국제협상 등에 대해 전문가 의견수렴을 충실하게 하기 위해 산관학이 협의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주요 정책이슈들에 대해서는 소규모 정책그룹들을 활성화해 심도있는 논의가 병행될 수 있도록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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