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7일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에 따른 채권시장의 금리 반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15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전날 국내 채권시장은 강세 마감했다. 미시간대 기대인플레이션이 급등한 여파로 상승한 미국채 금리가 연동되며 약세 출발했으나, 장중 특별한 재료가 부재해 외국인 국채선물 매매 동향에 따라 등락했다.
또 금통위에 대한 경계 속에 3년 국채선물 수요는 차츰 줄었지만 10년 국채선물 매수세는 강해지는 흐름이었다.
4월 금통위 결과는 동결 전망이 강한 상황이다. 앞서 세 차례 기준금리 인하가 이뤄지면서 중립금리 수준에 가까워진 영향이다.
유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동결로 인한 금리 반등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한은이 연내 최종금리 수준을 2.25%에서 2.0% 이하로 낮출 만한 메시지를 주지 않는다면 현 수준의 국채 금리가 추가 강세를 보이기에도 부담스러운 레벨”이라고 했다.
그는 “장기적으로는 관세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조기 대선 과정에서 추경 등 수급으로 관심이 옮겨가면서 상반기 금리 스티프닝 흐름이 우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