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바 “대미 보복관세, 국익 아냐…고려 안 해”

입력 2025-04-14 15: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양보만 하진 않겠다는 뜻도 분명히 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2월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선물을 공개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2월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선물을 공개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보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14일 NHK방송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참석해 미국 관세에 관한 여러 질의를 받았다.

그는 대미 보복 관세 부과 여부에 대해 “식료품이나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의 이익으로 이어진다고 보지 않는다”며 “전면 부정하지는 않겠지만, 지금으로서는 고려하고 있는 방안이 아니다”고 답했다.

자민당에서 현금 지원 정책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선 “새로운 지원금 같은 추경이나 경제 대책을 검토하고 있는 사실은 없다”며 “2025년도 예산은 물가 대책까지 포함된 것으로, 선거용 현금 살포 같은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 고문은 NBC방송과 인터뷰에서 한국과 일본, 영국, 유럽연합(EU) 등을 협상 대기 중인 국가로 언급했다. 그러나 이시바 총리는 협상 타결에 조급해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그는 “이미 관세가 부과된 만큼 조기 타결이 바람직하지만, 앞으로 미국 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상황을 지켜보면서 장단기 모두 고려해 협상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두르면 일을 그르친다. 계속 양보만 하고 협상만 성사되면 된다는 방식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동맹국이기에 가능한 새로운 관계를 구축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868,000
    • -1.83%
    • 이더리움
    • 4,537,000
    • -3.22%
    • 비트코인 캐시
    • 876,500
    • +3.42%
    • 리플
    • 3,030
    • -1.81%
    • 솔라나
    • 198,400
    • -3.36%
    • 에이다
    • 616
    • -4.64%
    • 트론
    • 433
    • +1.64%
    • 스텔라루멘
    • 358
    • -4.02%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80
    • -0.85%
    • 체인링크
    • 20,440
    • -2.94%
    • 샌드박스
    • 211
    • -3.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