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로쓰리서치는 8일 서부T&D에 대해 호텔 드래곤시티를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하고 있으며, 호텔 사업 안정성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디벨로퍼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부T&D는 관광호텔 및 쇼핑몰 운영 중심 기업으로, 매출 비중 중 관광호텔업이 74.33%를 차지한다. 관광호텔업은 2017년 오픈한 용산 서울 드래곤시티가 중심이다.
이재모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2017년 오픈한 드래곤시티는 1700개 객실 규모를 갖춘 국내 최대 호텔플렉스로, 지리적 장점과 외국인 관광객 및 비즈니스 수요를 아우르는 운영 전략이 맞물리며 호텔 사업 매출이 2022년 848억 원에서 2025년 1355억 원으로 크게 성장했다"라며 "호텔 객실 점유율은 75~79%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객단가도 평균 14만 원에서 16만 5천 원대로 상승해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외국인 투숙 비중은 65%로 내국인 비중을 압도하고 있으며, 한한령 해제 이후 중국 단체 관광객 유입이 본격화되면 매출은 추가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서부T&D는 호텔 사업의 안정성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디벨로퍼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으며, 서울 시내 미개발 상업용지 중 최대 규모인 신정동 사이트가 중심"이라며 "삼성물산과 신정동 개발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사업 안정성을 확보한 바 있으며, 총 공사비는 약 1조7000억 원, 분양가는 1조4000억 원 규모로 2026년 착공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드래곤시티 인근 나진상가 12·13동 부지 개발도 주목되며, 2025년 상반기 건축 허가를 받고, 하반기 착공해 2년 6개월 내 완공이 목표"라며 "드래곤시티와의 연계성과 용산역과의 접근성 등으로 고급 오피스텔 시장에서 차별화가 기대된다"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