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내 강점은 도덕성…이재명과 제대로 한판 붙겠다”

입력 2025-04-07 11: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안 의원, 7일 채널A 라디오 인터뷰 출연
대선주자로서 가장 큰 강점 ‘도덕성’ 꼽아
개헌 논의 촉박해…의회 견제 장치 필요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12일 대구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을 방문해 정우진 병원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12일 대구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을 방문해 정우진 병원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대선 주자로서 자신의 강점을 ‘도덕성’으로 꼽았다.

안 의원은 7일 채널A 유튜브 방송 ‘정치 시그널’에 출연해 최근 “이재명을 이길 사람은 안철수 뿐”이라고 말한 이유에 대해 이처럼 밝혔다.

안 의원은 “저는 전과도 전혀 없고 10년간 3당을 하다보니 양쪽 당에서 다 털었지만 돈 문제, 이성 문제 등 나오는게 하나도 없었다”며 “긴 기간 동안 여러 가지 마타도어도 당했지만 한편으로는 제 깨끗함을 증명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또 제가 가진 여러 전문성, 특히 인공지능 시대에 있어서 제일 앞서 가는 사람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며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한번 제대로 이재명 대표와 붙어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광화문광장을 출마 선언 장소로 정한 것에 대해서는 ‘국민 통합’의 상징성을 강조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안 의원은 “여러 다른 성격의 시위들이 있지만 광화문광장은 사실 국민 통합의 상징이 되어야 하는 장소”라며 “광화문광장을 기점으로 다시 한번 더 시대 전환을 해서 우리나라 경제를 살리겠다는 각오를 다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당내 분위기에 대해서도 전했다.

안 의원은 “(전날 회의에서) 물론 바로 닥친 대선에서 ‘어떻게 승리할 수 있을 것인가’ 이것이 제일 큰 주제였다”며 “결론적으로 중진회의에서는 그대로 관리하는 것이 낫다. 오히려 지도부를 바꾸고 경선을 할 만한 시간적 여유가 없다는 결론에 다다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의원은 “(국민의힘이) 후보를 내지 말자는 말은 패배주의라고 본다”며 “이재명 후보는 이미 전과 4범의 범죄자인데다가 재판을 5개나 받고 있는 범죄 혐의자다. 그래서 이에 대비되는 도덕적이고 전문성 있는 사람들이 나오면 우리(국민의힘)가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논의되는 개헌 관련해서는 기본적으로 찬성한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대선 전까지 시간이 촉박한 만큼 시기에 대해서는 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저는 오히려 내년 지방선거 때까지 1년 동안 논의해서 개헌을 하자는 입장”이라며 “세부사항으로 보면 대통령, 그리고 국회의 권한을 지금보다 축소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 의원은 “87 체제의 가장 큰 목표는 국민이 직접 대통령을 뽑는 것이었다”며 “거기에 너무 집중을 하다 보니 과도한 국회 권력을 가졌을 때 마구 탄핵을 남발하면서 정부를 마비시킬 수 있는 사람이 있을 것이라고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 이 부분도 중간에 거르는 장치, 제도 내지 기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규모 확대 후 처음 개최되는 '2025 피파 클럽월드컵', 관전 포인트는? [이슈크래커]
  • 장마 시작, 진짜 여름이 온다…올해 장마는 얼마나 빠를까? [그래픽 스토리]
  • 불균형 심한 부동산…정상화 로드맵이 필요하다 [위기 대한민국, 이것만은 꼭①]
  • 군 제대로 복귀 신호탄 쏜 BTS…이들에게 선택받은 차량은 [셀럽의카]
  • 단독 방산 M&A 균열?… 한화-오스탈, 美 승인 놓고 엇갈린 해석
  • 공정위, 대한항공 마일리지 통합안 퇴짜..."수정·보완 요청"
  • 단독 예스24, '알라딘 해킹 사태' 당시 출판협회 보안 조사 거절해
  • '소간지'에서 'K-존 윅'으로…배우 소지섭이 사는 한남더힐은 [왁자집껄]
  • 오늘의 상승종목

  • 06.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6,875,000
    • -2.41%
    • 이더리움
    • 3,750,000
    • -1.76%
    • 비트코인 캐시
    • 586,500
    • -3.93%
    • 리플
    • 3,059
    • -3.93%
    • 솔라나
    • 216,800
    • -4.16%
    • 에이다
    • 931
    • -5.29%
    • 트론
    • 373
    • -7.21%
    • 스텔라루멘
    • 375
    • -3.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43,010
    • -8.14%
    • 체인링크
    • 19,430
    • -6.94%
    • 샌드박스
    • 382
    • -6.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