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일리, 故 휘성 덕에 데뷔…"나를 이 자리에 있게 한 사람, 존경해"

입력 2025-03-27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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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에일리(왼), 故 휘성. (출처=에일리SNS)
▲가수 에일리(왼), 故 휘성. (출처=에일리SNS)

가수 에일리가 고(故) 휘성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27일 방송된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에는 가수 에일리가 출연해 최근 발표한 7번째 미니앨범 ‘메모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에일리는 신곡 ‘미닝’(Meaning)에 대해 “이 곡은 떠나간 사람을 추억하는 노래”라며 “더는 볼 수 없고 만날 수 없는 사람을 추억하는 곡으로 ‘당신은 내 삶에 큰 의미였어’라는 내용이 담겼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 곡은 저에게 굉장히 특별하다. 살다 보면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지 않냐”라며 “비교적 최근 어머니도 잃고, 부모님을 다 잃고, 외할아버지도 최근 돌아가셨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얼마 전에는 제가 너무 존경하고 저를 이 자리에 있을 수 있게 한 휘성 오빠도 세상을 떠났다”라고 덧붙였다.

에일리는 “어떤 이유가 됐건 사람들 한 명 한 명씩 다 제 마음속 인생에 발자국을 남기고 간다”라며 “그 모든 발자국들이 모여 제 인생에 큰 의미가 됐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었고, 그들이 듣길 바라는 마음으로 불렀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故 휘성은 지난 10일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슬픔에 잠긴 유가족은 빈소를 차리지 않고 장례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동료 연예인들의 설득으로 14일 뒤늦게 빈소를 마련하고 조문객을 맞이했다.

에일리 역시 빈소를 찾아 평소 친분이 두터웠던 고인의 마지막을 애도했다. 에일리는 데뷔 전 고인의 피처링으로 이름을 알렸으며, 고인 역시 에일리가 데뷔 전부터 함께 듀엣 무대를 꾸미는 등 애정을 드러냈다

에일리는 빈소가 차려진 다음 날인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때로는 엄격한 프로듀서, 때로는 날 놀리는 친오빠 같았던 오빠, 그리고 너무나도 멋진 선배였던 오빠”라며 “내가 한국에서 아직도 노래할 수 있는 이유도 다 오빠 덕”이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정말 고마웠고 미안하다. 많이 보고 싶을 거다. 우리 언젠가 다시 만나 신나게 웃으며 노래하자”라고 그리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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