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 ‘PLUS K방산 ETF’ 순자산 5000억 돌파

한화자산운용은 10일 기준 ‘PLUS K방산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총액이 5024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11일 3000억 원을 넘어선지 한 달여만이다.

PLUS K방산 ETF는 국내 상장 900여 개 ETF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연초 이후 PLUS K방산 수익률은 82.51%로 집계됐다. 최근 3개월 기준 수익률은 102.66%다.

최근 유럽 국가들이 방위력 강화 움직임을 보이면서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여러 국가에 무기를 수출하고 있는 국내 방산기업의 이익 성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미국이 지원을 중단하고 러시아와 밀접한 관계를 이어가는 ’친러‘ 행보를 보이면서 유럽 내 위기의식이 확산하고 있어서다.

중동 지역도 노후화한 무기를 대규모 교체하려는 수요가 나타나 다양한 수출 기회를 누릴 전망이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의 노후 무기 교체 수요만 18조 원 규모로 추산된다.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전략사업부문장은 “올해 K방산 주요 시장은 중동과 미국이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국제정세 변화와 함께 유럽이 다시 한번 큰 시장으로 떠오르며 추가 수요가 생긴 상황”이라며 “전 세계적 방위 시장 황금기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방위 산업을 중장기적 시작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