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사우디 7.2억달러 발전설비공사 단독 수주

입력 2009-07-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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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이 사우디 MARAFIQ(마라픽)사가 발주한 7.2억달러 규모 발전 설비 공사를 단독 수주했다.

한화건설은 29일 사우디 제다 북쪽 약 300km 떨어진 홍해연안 얀부 산업단지 내에 2012년까지 STG(Steam Turbbine Generator)총 출력 250MW급 2기와 880 Ton급 보일러 2기 등의 발전 설비를 짓는 공사를 단독수주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화건설은 28일 사우디 현지에서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사우디 주베일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계약식에는 한화건설 김현중 사장 및 마라픽사 테이머 알 샤르한(Thamer S. AL- Sharhan) CEO 등이 참석했다.

발주처 MARAFIQ 社(Power and Water Utility Company for Jubail and Yanbu)는 사우디 최대의 산업단지인 주베일 산업도시와 얀부 산업도시의 전력 및 용수 공급을 위해 설립된 사우디 최초의 민간투자 전력회사로, 사우디 발전과 담수 총 생산량의 25%를 책임지고 있는 업체다.

GS건설 등 국내건설사와 '중국 Shangdong(상동)'등과 경쟁입찰로 진행된 이 프로젝트에서 한화건설은 설계ㆍ조달ㆍ시공을 일괄로 추진하는 EPC 턴키방식으로 수주했다.

한화건설 김현중 사장은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기술력과 경험을 확보한 해외발전 EPC 사업, 해외화공 Oil & Gas Refinery 분야에서 몇 년 간 공들여 준비해 온 프로젝트들이 속속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며 “사우디 및 알제리를 전략 거점지역으로 해외사업 수주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화건설은 최근 2년 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AAC에틸렌 아민 플랜트 공사(총 2.19억불), 사우디 Ma’aden 발전 및 담수 플랜트 공사 (총 2.8억불), 알제리 아르쥬 정유 플랜트 공사 수주(총 4억불)에 이어 7.2억불 규모의 사우디 MARAFIQ 발전 설비 공사를 수주함으로써 중동 시장의 수주 기반을 견고히 다지게 됐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사우디 법인, 아부다비 및 두바이 지사 등을 설립하는 등 전략거점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네트웍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알제리 및 UAE 등 중동 전역에서 수주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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