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9일 강재 투입단가 하락으로 하반기 수익성 상승 흐름이 예상된다며 삼성중공업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주잔량 측면에서 아직 여유있는 건조물량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2010년까지 안정적인 영업실적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특히 높은 가격에 수주한 해양부문의 매출비중이 늘어나고 있어 수익성 개선은 가속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6월말 기준 수주잔량은 총 449억달러로 3년치의 건조물량을 확보하고 있고 부문별 수주잔량은 선박이 164척, 218억달러, 해양플랜트가 41기, 231억달러 등이다"며 "하반기 이후 대규모 해양플랜트 발주가 계획되어 있는데 대외 경쟁력 우위로 삼성중공업의 수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