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투자 "KT, 구조조정으로 수익구조 개선…목표가↑"

(출처=BNK투자증권)

BNK투자증권은 17일 KT에 대해 자산의 효율화와 재분배가 기업가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6만 원으로 기존 대비 9.0%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장원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2024년 금융과 콘텐츠 그룹사 매출 감소에도 통신과 AX 성장으로 전년 수준의 매출을 유지했다"며 "영업이익은 4분기 대규모 인건비 증가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네트워크 사업부 재편과 인력구조 조정으로 4분기 인건비 증가는 예견됐다"며 "관심 대상은 이로 인한 적자 규모가 아니라 이후 개선될 수익구조"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수익 사업에 합리화로 수익구조 개선뿐만 아니라 인력의 재배치와 전문화를 통해 신성장동력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기반에 중점을 둘 수 있다"며 "AI 사업은 지난해 전략적 제휴를 맺은 MS와 본격적인 협력으로 공고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올해는 상반기에 비핵심 자산 유동화의 결과가 반영될 예정으로 수익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BNK투자증권은 자사주 2500억 원을 매입 후 소각할 계획"이라며 "올해부터 3년간 1조 원 자사주매입의 일환이며, 올해 상반기에 반영할 비핵심자산 유동화 수익도 향후 주주환원 재원으로 주주가치 제고 계획은 확인된 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