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돌' 송선미, 딸과 첫 방송 출연…남편 사망 후 힘든 시간 "처음엔 부정해"

입력 2025-02-12 23: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출처=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배우 송선미가 8년 전 세상을 떠난 남편을 추억했다.

12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싱글맘 송선미가 방송 최초 10살 딸 아리 양과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송선미는 “굉장히 관대하고 따뜻하고 매너 있고 배려 많고 그런 사람이었다”라며 지난 2017는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남편에 대해 운을 뗐다.

이어 “아빠에게 있었던 일을 다 설명해 주었다. 5살 버전, 6살 버전으로 말했다. 얼마 전에도 이야기해줬다”라고 말했다.

특히 송선미는 아리가 6살 무렵 남편의 이야기를 담은 동화 ‘아리코’를 직접 쓰기도 했다. 그림은 딸 아리가 그렸다. 왕자가 사랑하는 공주와 딸을 보지 못한다는 생각에 슬퍼하다가 하늘로 가 달이 되었다는 이야기였다.

이에 대해 송선미는 “쓰다 보니 저의 이야기를 쓰게 되더라. 처음 그 책을 쓸 때는 마음이 많이 아플 때였다”라고 전했다.

송선미와 함께 동화를 읽던 딸 아리는 “저 달이 우릴 따라온다. 아빠인 거 같아. 우리를 지켜주는 거 같다”라고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

스튜디오의 안영미는 “저 달 이야기가 꼭 저희 아빠 같다”라며 고등학교 시절 돌아가신 아빠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송선미는 “처음에는 부정했다. 인지를 못 했다. 신랑이 어딘가에 있을 것 같았다. 그래도 단계가 있는 것 같다. 그 단계를 건강하게 보냈다”라며 “싱글맘으로 힘들고 슬프게, 그 공간을 벗어나지 못하고 사는 게 아니라 신나게, 내 삶의 주인으로 사는 게 가능하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 산업, 현재와 미래 한자리에...전시장 북적 [2025 에그테크]
  • 글로벌 ‘피지컬 AI’ 대격돌… K-혁신 기술, 美 수놓는다 [미리보는 CES]
  • 빅파마, ‘미래 먹거리’ 선점 경쟁…올해도 글로벌 M&A 활발
  • 의제 외 발언에 마이크 차단…제한법 왜 나왔나 [필리버스터 딜레마①]
  • ‘내 집 마련의 지름길’이라더니… 분양전환형 민간임대, 분양가 갈등 고조
  • 美 '난제 해결' vs 中 '산업 적용'...국가주도 경쟁 속 韓의 전략
  • 오늘은 애동지, 팥죽 대신 팥떡 먹는 이유
  • 현금 여력에도 1450억 CPS…오름테라퓨틱의 ‘선제적 베팅’
  • 오늘의 상승종목

  • 12.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004,000
    • +1.17%
    • 이더리움
    • 4,509,000
    • +1.51%
    • 비트코인 캐시
    • 879,000
    • +1.68%
    • 리플
    • 2,878
    • +1.12%
    • 솔라나
    • 188,900
    • +1.45%
    • 에이다
    • 564
    • +4.06%
    • 트론
    • 423
    • -1.4%
    • 스텔라루멘
    • 333
    • +3.7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610
    • +0.88%
    • 체인링크
    • 18,930
    • +2.94%
    • 샌드박스
    • 174
    • +0.5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