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세계 최초 금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글로벌 엑스 피지컬 골드(Global X Physical Gold·GOLD AU)’ 순자산이 25억 달러(약 3조6000억 원)를 넘겼다고 12일 밝혔다.
Global X Physical Gold 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 호주 ETF 운용 자회사 ‘글로벌엑스 오스트레일리아(Global X Australia)’가 운용 중인 금 현물 ETF다. 글로벌엑스 오스트레일리아 전신인 ETF 시큐리티즈(ETF Securities)가 2003년 글로벌 ETF 시장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Global X Physical Gold는 글로벌 ETF 시장에서 금 투자 저변을 확대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금은 운반과 보관 비용 등 문제로 인해 유동성이 제한된 자산으로 인식된다. Global X Physical Gold 출시를 계기로 증권화(securitization)에 성공해 직접 보관할 필요 없이 저비용으로 투자할 수 있게 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Global X Physical Gold를 비롯해 글로벌 ETF 시장에서 다양한 금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커버드콜 전략을 접목한 금 투자 ETF인 ‘Global X Gold Yield’과 금 채굴업체 투자 ETF인 ‘Global X Gold Producers’ 등 미국, 캐나다, 인도 등 전 세계에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혁신·글로벌경영부문 대표 김영환 사장은 “최근 미중 관세전쟁으로 인한 지정학적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금은 기축통화 달러와 함께 전략 자산으로서 위상을 확립하고 있다”며 “전 세계에서 다양한 금 투자 ETF를 운용하며 쌓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