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지난해 영업익 333억원…전년비 5.3% 증가

네오위즈는 지난해 연간 매출 3670억 원, 영업이익 33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4%, 5.3%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당기순손실 67억 원으로 적자전환했다.

4분기 매출은 897억 원, 영업이익은 72억 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각각 18%, 52%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273억으로 자회사 영업권 손상차손이 반영된 영향이다.

PC·콘솔 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한 376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P의 거짓 DLC 출시를 앞둔 만큼 매출 확대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도 정규 DLC ‘V 리버티 2’를 출시해 실적에 힘을 더했다. 2024년 12월 기준 누적 판매량 600만 장을 돌파한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 역시 두터운 팬층을 기반으로 꾸준한 성과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모바일 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432억 원이다. ‘브라운더스트2’가 지난해 12월 진행한 1.5주년 이벤트가 이용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며 성장세를 이어 나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과 활성 이용자 수(AU)가 각각 90%, 101% 상승하는 효과가 있었다. 다만,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 출시 효과 제거로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네오위즈는 올해 PC·콘솔 라인업 확대와 신규 IP 확보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IP 프랜차이즈화’를 중장기 목표로 삼아 탄탄한 내러티브와 세계관을 가진 게임 발굴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P의 거짓 DLC를 시작으로, 네오위즈 산하 라운드8 스튜디오를 중심으로 한 ‘서바이벌 액션 어드벤처’, ‘라이프 시뮬레이션’ 등 여러 신규 PC·콘솔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투자 및 소싱을 통한 IP 파이프라인 확대 노력도 병행한다. 폴란드 게임 개발사 ‘블랭크’, ‘자카자네’에 이어 미국의 ‘울프아이 스튜디오’까지 해외 투자를 단행했으며, 양질의 IP를 발굴함과 동시에 글로벌 퍼블리셔로의 도약도 함께 구상해 나간다. 이를 위해 주요 해외 시장에 거점을 마련, 현지 인력을 보강하는 등 글로벌 역량 강화에 나선다.

충성 고객층에 더욱 집중, 팬덤을 확대하고 이를 고도화 해나간다. 브라운더스트2는 이용자 친화적인 운영과 라이브 방송, 오프라인 행사 개최 등 적극적인 소통을 지속한다. 지난 1월과 2월 각각 ‘대만 게임쇼’와 ‘일러스타 페스’에 참가하는 등 국내외 게임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위한 현지화 및 팬덤 관리 등에 힘을 쏟고 있다.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는 국내에 이어 일본 현지에서 팝업스토어를 첫 오픈한다. 이용자와 더욱 가깝게 소통하기 위해 것으로 다양한 방식의 이용자 접점을 늘려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