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장초반 등락 반복하며 1470원대 초반 머물러

▲코스피가 사흘째 올라 2490선에서 마감했다. 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관계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46포인트(0.14%) 오른 2492.10에 코스닥은 0.33포인트(0.05%) 오른 718.29에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16.2원 내린 1453.5원에 마감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원·달러 환율이 장초반 등락을 반복하면서 1470원대 초반에 머물고 있다.

13일 오전 10시 45분 기준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73.2원에 거래 중이다. 10일 야간 종가(익일 오전 2시 기준) 1472원보다 1.2원 오른 수치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1473.2원에 거래를 시작한 이후 1474.3원까지 고점을 높였으나 이내 상승폭을 반납한 이후 1469.3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이후 큰 변동성 없이 1470원대 초반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탓에 원·달러 환율도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가 109선 후반대까지 오를 정도로 강달러 현상이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12월 비농가 신규고용은 25만6000명을 기록해 전월(21만2000명)과 시장 예상(16만5000명)을 모두 상회했고, 실업률도 4.1%로 소폭 하락하며 노동시장이 양호함을 재확인했다”며 “이에 올해 연준의 금리 인하가 한차례 정도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국채금리 상승과 함께 달러에 강세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달러 강세 등을 반영해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