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우, '군 면제' 사유 결국 침묵…"병명 말하기 어려워, 있는 그대로 바라봐 주길"

(출처=나인우SNS)

배우 나인우가 병역 면제와 관련해 해명 대신 침묵을 택했다.

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는 새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나인우는 군 면제와 관련해 “죄송하다”리고 사과했다.

나인우는 “촬영 중 기사가 나왔고, 경황이 없어 촬영이 끝난 뒤 연락을 받았다”라며 “민감한 문제였기에 빠른 결단이 필요했으나, 침묵을 선택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많은 분들이 저의 밝고 에너제틱한 모습을 좋아해 주신다고 생각했다”라며 “그래서 아프고 힘들어도 더 밝게 어필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특히 나인우는 군 면제와 관련해 언급하면서도 면제 사유에 대해서는 “병명은 말씀드리기 어렵다. 저를 있는 그대로 바라봐주시면 좋겠다”라고 함구했다.

앞서 나인우는 지난달 병역 면제 처분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소속사에 따르면 나인우는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은 뒤 3년간 입대를 기다리다가 통보를 받지 못해 면제 대상자가 됐다.

이 사실이 알려진 뒤 일각에서는 예능 등에서 무리 없이 활동해온 나인우의 4급 판정에 대해 의문을 갖는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특히 나인우의 면제 사유가 공개되지 않으면서 의문은 더욱 커져갔다.

그러나 나인우는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도 면제 사유에 대해 함구를 결정, 당분간 그의 병역 면제와 관련한 의문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나인우가 출연하는 MBC 새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는 오는 10일 오후 9시 50분 첫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