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바 총리 패싱’ 트럼프? “일본 원한다면 만날 것”

입력 2024-12-17 13: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선 후 첫 기자회견서 일본 손정의 투자 발표
‘패싱’ 논란에서 분위기 반전 가능성 커져
이시바 외교력 도마 위에 오를 듯

▲1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손정의 회장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팜비치(미국)/AFP연합뉴스
▲1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손정의 회장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팜비치(미국)/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6일(현지시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취임 전 회담 가능성에 “그들(일본)이 원한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대선 직후 이시바 총리의 만남 제안을 거절해 ‘패싱’ 문제가 제기됐지만 분위기가 반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이시바 총리와의 만남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꼭 만나고 싶다”면서 내년 1월 20일 취임 전 만남에 대해서도 “그럴 수도 있다. (이시바 총리의) 지위를 존중한다”고 답했다. 이어 “(동맹국으로서) 일본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대선 직후 트럼프 당선인이 이시바 총리의 대면 회담 제안을 거절했던 상황을 감안하면 고무적이다. 이시바 총리는 지난달 5일 트럼프 당선인의 당선 확정 직후 5분간 통화를 하고, 당시 남미 순방을 계기로 트럼프 당선인을 만나려 했으나 트럼프 당선인 측이 거절했다. 민간인의 외교 정책 관여를 금지한 ‘로건법’을 이유로 들었다.

트럼프 당선인이 전날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 함께 고(故) 아베 신조 전 총리 부인 아베 아키에 여사를 만난 것도 조기 회동 가능성을 높인 요소다. 트럼프 당선인은 기자회견에서도 “아베 총리와 매우 친밀했고, 그는 매우 훌륭한 인물”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아베 여사에 대해서도 “아베 전 총리에 대한 존경심”으로 초대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아베 전 총리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2017년 첫 집권 당시에도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전 아베 전 총리를 외국 정상 중 가장 먼저 만났다. 외교적 의례에 구애받지 않고 만나 개인적으로도 신뢰 관계를 구축할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키에 여사를 통해 이시바 총리에게 책을 선물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의 1000억 달러(약 143조6000억 원) 대미 투자계획도 영향을 미쳤다. 이날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가진 기자회견은 손 회장의 대미 투자계획 발표를 위해 기획됐는데, 이는 사실상 트럼프 당선인의 지난달 대통령선거 당선 직후 첫 기자회견이기도 한 만큼 남다른 대우를 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조기 회담 거절에 ‘이득이 없어 거절했다’는 평가까지 나왔지만, 일본 측의 전방위적 접근이 효과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이 같은 흐름에 이시바 총리의 외교력은 거듭 논란이 될 전망이다. 트럼프 당선인이 “그들(일본)이 원한다면”이라고 언급한 것은 이시바 총리가 말로는 취임 전 회동을 추진하겠다고 하면서도 적극적으로 노력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시바 총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에서도 외교 결례로 물의를 빚어 논란이 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미국 중간선거, 7개 경합주가 운명 좌우
  • 단독 한미동맹 예산 걷어내고 中 '전략협력' 신설…비핵화 예산도 20% 삭감
  • AMRO, 韓 성장률 3.1→3.3% 상향…내년 2.2→2.7%
  • 현대차ㆍ기아, 美 3위 턱밑 추격⋯포드와 격차 불과 '1195대'
  • 강남보다 더 뛰는 ‘노도강’ 재산세…2030년 76% 늘어난다
  • 수변 품은 아파트 몸값 '쑥'⋯한강·호수 인접 단지 공급 잇따라
  • ‘AI 전도사’ 손정의도 경고⋯“초지능, 극도로 위험할 수도”
  • 고금리도 삼킨 AI 열풍⋯월가 랠리, 10년물 美국채 금리 6%가 ‘고비’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6,632,000
    • +0.87%
    • 이더리움
    • 3,685,000
    • +0.41%
    • 비트코인 캐시
    • 430,600
    • -0.55%
    • 리플
    • 2,055
    • +1.03%
    • 솔라나
    • 164,400
    • +0%
    • 에이다
    • 369
    • +10.48%
    • 트론
    • 454
    • -0.44%
    • 스텔라루멘
    • 302
    • +2.3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230
    • -0.37%
    • 체인링크
    • 19,220
    • +0.63%
    • 샌드박스
    • 97.8
    • -5.96%
* 24시간 변동률 기준

Web3 레이더

  • 주목 펀딩
    • 1 Ripple $500M
    • 2 World OTC $52.5M
    • 3 Morpho $175M
    • 4 Arc $222M
  • 인기 프로젝트
    • 1 Stonk 인기지수 306
    • 2 Infinity Ground 인기지수 292
    • 3 Dolphin 인기지수 272
    • 4 zipcoin zk 인기지수 268
  • 토큰 언락 임박
    • HumidiFi $12.8M · 유통량 113% D-65
    • Capricorn $19.5M · 유통량 53% D-18
    • Scroll $2.5M · 유통량 51% D-17
    • DAOBase $580K · 유통량 43% D-13
Source fr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