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重, 한화오션 고소 취하…양사 “조선업계 협력 기대”

입력 2024-11-25 14: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K-방산 경쟁력 강화 위해”
한화오션도 22일 고발 취소

▲한화오션이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 종합학술대회에 전시한 한국형 차기 구축함 모형. (사진제공=한화오션)
▲한화오션이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 종합학술대회에 전시한 한국형 차기 구축함 모형. (사진제공=한화오션)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수주를 놓고 신경전을 벌였던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의 갈등이 화해 무드로 바뀌게 됐다.

25일 HD현대중공업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한화오션 관계자에 대한 고소 취하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22일 한화오션이 HD현대중공업 고발을 취소한 것에 대해 화답한 것으로 보인다.

HD현대중공업은 “국내 조선산업 발전과 K-방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취하를 결정했다”며 “우리 조선업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만큼 이 결정이 우리 조선업계가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돼 K-방산 수출 확대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KDDX 사업은 2030년까지 7조8000억 원을 들여 6000톤(t)급 이지스함 6척을 도입하는 프로젝트다. 단순 납품사업뿐 아니라 유지ㆍ보수ㆍ정비(MRO) 등 후방 사업도 천문학적인 규모로 예상된다. 개념설계→기본설계→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후속함 건조 순으로 진행된다.

KDDX 수주전은 치열한 장외 여론전과 법정 공방까지 이어졌다.

한화오션은 3월 설계 유출에 관여한 HD현대중공업 임원 등을 고발했고, HD현대중공업은 한화오션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7월에는 방위사업청 내부 문건이 공개돼 사업자 선정 방식을 추측하는 보도가 나왔다. 연일 소모적인 논쟁이 이어지면서 사업 진행에도 영향을 미쳤다.

앞서 한화오션은 22일 HD현대중공업을 상대로 경찰 고발한 사건에 대해 취소를 결정하고, 고발 취소장을 제출했다.

한화오션은 “정부의 원팀 전략에 적극 협조하고, 한편으로 중국이 공격적인 투자로 글로벌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조선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업체 간 상호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국내 기업 간 신뢰 구축을 위한 대승적 차원에서 고발을 전격 취소하기로 했다”고 했다.


대표이사
김희철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5명
최근공시
[2025.12.04] [기재정정]단일판매ㆍ공급계약체결
[2025.12.02] 단일판매ㆍ공급계약체결

대표이사
이상균, 노진율 (각자 대표이사)
이사구성
이사 5명 / 사외이사 3명
최근공시
[2025.12.05] 최대주주등소유주식변동신고서
[2025.12.05]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우크라이나 아동 북송 됐다는 곳, ‘송도원 국제소년단 야영소’였다
  • '소년범 출신 논란' 조진웅, 결국 은퇴 선언
  • 강남 찍고 명동ㆍ홍대로…시코르, K-뷰티 '영토 확장'
  • 수도권 집값 극명하게 갈렸다…송파 19% 뛸 때 평택 7% 뒷걸음
  • 사탐런 여파에 주요대학 인문 수험생 ‘빨간불’…수시탈락 급증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그것이 알고 싶다' 천사 가수, 실체는 가정폭력범⋯남편 폭행에 친딸 살해까지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790,000
    • -0.46%
    • 이더리움
    • 4,521,000
    • -1.01%
    • 비트코인 캐시
    • 869,000
    • -0.69%
    • 리플
    • 3,066
    • +0.89%
    • 솔라나
    • 195,800
    • -1.66%
    • 에이다
    • 632
    • +1.44%
    • 트론
    • 427
    • -0.7%
    • 스텔라루멘
    • 354
    • -1.3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970
    • -1.9%
    • 체인링크
    • 20,320
    • -2.5%
    • 샌드박스
    • 210
    • -1.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