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뉴델리, 대기오염 WHO 권고기준보다 39배 심각…등교ㆍ공사 금지

입력 2024-11-18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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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심각해지는 대기오염
“오염 줄이려는 노력 계속해야”

▲극심한 스모그를 겪고 있는 인도 뉴델리에서 18일(현지시간) 보행자들이 지나가고 있다. 뉴델리/AFP연합뉴스
▲극심한 스모그를 겪고 있는 인도 뉴델리에서 18일(현지시간) 보행자들이 지나가고 있다. 뉴델리/AFP연합뉴스

인도에서 심각한 대기오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수도 뉴델리 당국이 18일 등교는 물론 공사 등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고, 비필수 트럭의 시내 진입을 금지했다.

18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뉴델리 대기오염이 최악의 수준에 달하며, 도시 전체가 독성이 강하고 짙은 스모그로 뒤덮이자 뉴델리 당국은 대기오염 행동계획 4단계(GRAP 4)를 실시했다.

GRAP4에 따라 당국은 모든 학교에서 수업을 온라인으로 전환하도록 지시했다. 필수 물품을 운반하는 차량을 제외한 모든 트럭의 시내 진입이 금지된다. 일부 구형 디젤엔진 차량 운행도 금지된다. 도심 내 건설 활동도 중단됐다.

또 어린이와 노인 도는 호흡기 질환 또는 만성 질환이 있는 시민들에게 가능한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인도 지구과학부 산하 공기질날씨예보연구시스템(SAFAR‧System of Air Quality and Weather Forecasting And Research)에 따르면 전날에 이어 이날 대기질은 ‘심각’ 수준이다. WHO가 권장하는 안정 기준보다 50배 이상 높은 오염도다.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에 따르면 뉴델리의 미세먼지(PM2.5) 농도도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치보다 39배 높은 수준이다.

인도 북부 지방의 대기오염도는 매년 심각해지고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농업지역에서 농작 잔여물을 태운 오염된 연기가 공기 중에 축적된 뒤 도시로 이동하고, 자동차 배기가스 등 도시에서 발생하는 오염된 공기와 만나 대기오염이 가중된다고 AP는 설명했다.

인도에서는 매년 100만 명 이상이 대기오염 관련 질병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인도 당국은 대기오염이 심각해질 때 행동계획 등을 실시하지만, 오염 자체를 대폭 줄이기 위한 장기적인 해결책이 시급하다고 AP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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