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硏, "필수 소비재 물가 상승이 서민생활 압박"

입력 2009-07-12 13: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2개월 만에 가장 낮은 2.0%였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생활이 개선되지 않는 것은 서비스 관련 물가의 상승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LG경제연구원 강종구 책임연구원은 12일 '경기하강기에 체감물가 높아지는 이유'라는 보고서에서 "외환위기 이전에 비해 필수 소비재 물가 상승률이 높은 것이 하나의 원인"이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외환위기 이전(1985~1996년)의 연평균 물가상승률은 5.6%였는데 외식 등 개인서비스가 8.9% 올라 상승을 주도했다. 농축수산물 등 필수소비재는 5.2% 상승했고, 내구재 등 선택소비재는 2.1% 상승에 그쳤다.

하지만 외환위기 이후(2000년~현재)에는 교육비(5.2%)와 필수소비재(3.5%)의 가격이 물가상승률(3.2%)보다 많이 올랐다.

강 연구원은 "필수소비재는 경기가 상승할 때 가격이 1.9% 오른 반면 경기가 하강할 때 오히려 5.5%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서민 생활을 좌우하는 것은 필수소비재 가격이다. 지갑이 얇아지면 금액이 큰 내구재는 구매 시점을 미루고 사치재는 아예 구매를 포기하면 되지만 필수소비재는 그럴 수 없기 때문에 구매 비중이 상대적으로 커지는 특성을 지닌다.

이와 함께 불황과 금융불안이 함께 나타나면서 환율이 폭등하는 현상도 해외의존도가 높은 농축수산물이나 석유제품의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농축수산물과 석유류는 환율탄성치(환율에 반응하는 정도)가 높아 환율이 조금만 올라도 가격이 민감하게 움직였다.

강 연구원은 "불황기에는 소득이 줄어 체감 물가는 훨씬 비싸진다"며 "지표상으로 나타나는 소비자물가는 안정되는 모습이지만 저소득층이 느끼는 물가 부담이 커지는 것은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검은 금요일' 코스피 6%대 급락에 5050선 턱걸이 마감…코스닥도 5%대↓
  • 오로지 목적은 치이카와…‘토벌대’의 일본행 [해시태그]
  • 李대통령, 법무장관에 이용철·국세청장에 안덕수 지명…정무수석에 최인호
  • '장원영 샤워법', 어디까지 해봤니? [솔드아웃]
  • 수도권 전셋값 88주째 상승⋯경기도 전세 '10억' 시대
  • 명품백 메고 다이소 간다…일상이 된 초저가 소비 [5000원, 기준이 되다]
  • 뉴욕증시,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에 AI주 투매…반도체지수 장중 12%↓
  • 공정거래 첫 사건 송치했지만…중수청, 기업수사 체계 안착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11.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3,032,000
    • -0.29%
    • 이더리움
    • 3,030,000
    • -1.17%
    • 비트코인 캐시
    • 362,600
    • -2.92%
    • 리플
    • 1,618
    • -4.03%
    • 솔라나
    • 122,600
    • +0.49%
    • 에이다
    • 255
    • +2.82%
    • 트론
    • 434
    • +0.7%
    • 스텔라루멘
    • 213
    • +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380
    • +4.7%
    • 체인링크
    • 14,810
    • +2.07%
    • 샌드박스
    • 59.36
    • +4.38%
* 24시간 변동률 기준

Web3 레이더

  • 주목 펀딩
    • 1 Kalshi $1B
    • 2 TRM Labs Series C $70M
    • 3 V12 Seed $10M
    • 4 Morpho $175M
  • 인기 프로젝트
    • 1 LayerAI Infra 인기지수 302
    • 2 Robinhood CeFi 인기지수 253
    • 3 TransCrypts Tools 인기지수 249
    • 4 MLX DePIN 인기지수 233
  • 토큰 언락 임박
    • HumidiFi 유통량 113% D-32
    • Allora 유통량 89% D-4
    • DAOBase 유통량 43% D-11
    • FLock 유통량 41% D-23
Source fr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