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미 빅컷 후 온스당 2600달러 돌파 기록적 행진

입력 2024-09-2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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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27%↑…2010년 이후 최고 연간 상승률

▲사진은 17일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의 골드바 광고. 신태현 기자 holjjak@
▲사진은 17일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의 골드바 광고. 신태현 기자 holjjak@

국제 금값이 20일(현지시간) 온스당 2600달러를 넘는 등 기록적 행진을 나타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현물 금은 미 뉴욕 기준 이날 오후 전 거래일보다 1.3% 상승한 온스 당 2620.63달러(약 350만 원)에 거래됐다.

같은 날 금 선물 가격은 31.60달러(1.20%) 오른 온스당 2646.20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8일 기준금리를 0.50%포인트(p) 인하하며 공격적인 완화에 착수하면서 금값 랠리가 힘을 얻었다. 금리가 내리면 이자 수익도 배당금도 지급하지 않는 금 보유 매력이 커진다.

금값은 미 금리 인하 직후 처음으로 온스당 2600달러 선을 돌파한 뒤 잠시 주춤했으나 다시 상승 행진을 하고 있다.

이로써 금값은 올 들어 27% 올랐으며, 2010년 이후 가장 큰 연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연준이 이번 빅컷으로 완화 주기를 시작한 결정과 관련해 금 매수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중동을 포함해 지정학적 불안도 금 매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독일 코메르츠방크는 보고서를 통해 연준이 향후 2번의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각각 0.25%p 낮출 것으로 예상하며 금값 상승은 영원히 계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렉스닷컴의 파와드 라자크자다 시장분석가는 “가자, 우크라이나 등지에서의 전쟁 등 지정학적 위험은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를 유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분석가들은 달러가 계속 약세를 보이면서 다른 통화를 보유한 이들에게 금이 더 저렴하게 여겨졌고, 이는 추가적인 호재가 될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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