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사자' 떠난 동물원 사육장서 숨진 채 발견된 남성…러시아 국적 사육사

입력 2024-09-21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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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문을 닫은 경남 김해시의 한 동물원에서 외국인 사육사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20일 김해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12시45분께 부경동물원 사자 사육장에서 러시아 국적의 사육사 A씨(67)가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당시 최초 신고자는 해당 동물원에 남아 있던 물품을 중고로 구매하기 위해 들렀다가 사자 사육장 바닥에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해당 동물원은 청주 동물원으로 떠난 ‘갈비사자’ 바람이가 있던 곳으로 지난해 8월 폐원했다. 현재는 보호하는 동물도, 상주하는 근로자로 없는 상태이다.

경찰은 불법 체류 신분인 A씨가 문 닫은 동물원에서 혼자 생활한 것으로 추정, A씨의 사망 사실을 러시아 대사관에 통보했다.

부검을 진행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장기 내 질병은 있으나, 사망과의 인과관계는 불확실하다는 ‘사인 미상’ 소견이 내놨다. 타살 정황은 나오지 않았다.

국과수는 독극물이나 마약 투약 등을 확인하기 위해 약물 감정을 진행 중이다.

경찰은 A씨가 수주 전 사망한 것으로 보고, 국과수 약물 검사 결과 이상이 없을 시 일반 변사로 처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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