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홀하기 쉬운 여름차량관리 10계명’

입력 2009-07-06 14:56 수정 2009-07-06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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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상된 도장면은 장마철 전에 복구해야

#전문

여름은 밝고 즐거운 계절이지만, 단 하나 우리의 마음을 우울하게 하는 것이 있다. 바로 장마다. 장마는 사람의 마음뿐만이 아니라 거의 모든 기계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신경 써야 하는 것이 자동차이다. 장마는 자동차에 손실을 줄 수 있고, 손실을 받은 자동차는 운전자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본문

소중한 내차와 더 소중한 내 생명을 지키기 위한 장마철 차량관리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장마철 자동차 관리 10계명을 짚어본다.

◆배터리와 배선을 점검

장마철에는 전조등, 에어컨, 와이퍼사용 등으로 배터리 사용이 많아진다. 따라서 배터리 상태를 사전에 미리 확인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엔진룸에 빗물이 들어올 경우 누전등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미리 배선을 확인해 피복이 벗겨지거나 헐거운 전선이 있다면 미리 수리를 하여 놔야 한다.

◆타이어관리는 장마철 준비의 첫단계

우선 타이어의 마모를 확인하고, 마모가 너무 심하다면 타이어를 교체하는 것이 좋으며, 옆면과 홈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해 한다.

또한 타이어 공기압도 점검해야 하는데, 장마철에는 공기압을 10% 이내에서 높이는 것이 타이어 표면의 배수성능을 향상시켜 수막현상을 막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시야 확보를 위한 창문관리와 전조등

많은 비는 수막현상등의 도로상태 이외에 시야를 극도로 제한하는 문제를 발생시킨다. 따라서 원활한 시야확보를 위해 유리창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리창 청소는 스펀지에 중성세제를 묻혀 구석구석 닦아주면 와이퍼가 소리 없이 원활히 작동될 수 있으며 발수코팅제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시야확보를 위한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손상된 도장면은 장마철 전에 복구하라

자동차에 손상된 도장면이 있다면 장마철이 되기 전에 복구를 하는 것이 좋다. 장마철의 물과 습기는 도장면의 손상을 확대시켜 부식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따라서 도색업체에서 도색을 받던가,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마트 등에서 자동차용 붓 페인트를 구입해 임시조치라도 취해야 한다.

◆습기제거가 최우선

비오는 날 차에 탑승하는 경우 차량바닥에 빗물이 스며들 수 있다. 이럴 때에는 바로 신문지, 헝겊 등을 바닥에 놓아 물기를 제거해 줘야 한다. 다만, 신문지는 하루 이내에 치우지 않으면 신문냄새가 차안에 퍼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빗길 일기예보를 확인하라

빗길 운전에서 중요한 것은 기술이 아니다.

유명 카레이서 슈머허급의 운전능력을 가졌다고 해서 빗길운전이 안전해지지 않는다.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12시간의 강수량이 80mm 이상으로 호우주의보가 발표될 정도의 날씨라면 운전을 하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안정상 좋다.

◆안전운전밖에 방법이 없다

빗길은 제동거리가 길어지므로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일반운전시보다 넓게 잡아야 하며, 급브레이크를 밟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코너운전시에는 코너진입전에 확실히 감속을 해야한다.

그리고 빗길에 주행시 브레이크패드와 디스크사이에 물이 들어가면 일시적으로 제동거리가 증가하는데, 충분한 안전거리를 유지한 상태에서 브레이크 패달을 가볍게 여러 번 밟아주면 마찰열로 인해 물기가 마르고 브레이크가 제 기능을 찾을 수 있다.

◆침수예상지역은 피하라

예전에 침수가 있었던 지역과 강변, 하천, 교량등의 침수가 있을 수 있는 지역은 피해야 한다. 또한 침수에 안전한 지역이더라도 출구에 가까운 곳에 차량전면이 향할 수 있도록 주차 해야 한다. 또한 홍수위험시에는 집에서 다소 거리가 있더라도 고지대에 주차를 시키는 것이 좋다.

◆침수 피해, 보험사에서 바로 연락하라

핸드폰과 자동차에는 보험사의 연락처를 보관하고, 자동차가 침수되었다면 시동을 걸어 직접 빠져나오려 하지 말고, 바로 보험사에 연락을 하여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이는 핸드폰이나 가전제품가 물에 빠졌을 때 전원을 켜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침수된 자동차에 시동을 걸 경우 차량의 손상을 더욱 크게 만들 수 있다.

또한 자동차보험은 자기차량손해에 가입해야만 주차 중 태풍, 홍수, 해일등으로 피해시 최고 95% 가지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사고차는 눈물, 물먹은 차는 피눈물

장마철에는 무조건 조심해야 한다. 만약 사고가 나거나 침수가 되면 이중 삼중으로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중고차사이트 카즈가 발표하는 중고차시세에 따르면 침수차량은 기본적으로 10~20% 추가로 중고차가격이 떨어진다.

더구나 이는 중고차직거래시의 상황이고, 중고차딜러 등 매매업자와 중고차 거래를 할 경우에는 더욱 큰 폭으로 가격이 하락한다.

또한 사고가 나면 부위에 따라 감가비율은 다르지만 최소 5% 이상 추가로 감가상각이 발생한다. 자동차사고가 난다면 당시의 수리비용뿐만이 아니라 중고차판매 할 때에도 손해를 보는 이중피해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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