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 "엔화 추가 강세는 제한될 것…엔·달러 하단 140엔"

입력 2024-08-06 09: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화투자증권은 6일 엔·달러 환율에 대해 과도했던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되면서 어느 정도 하락 폭을 줄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규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물가 둔화 추세에 시장의 관심이 경기로 옮겨가는 가운데 일본 중앙은행(BOJ)의 금리 인상,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시사, 미국 제조업 업황 둔화 및 고용시장 냉각 우려 등이 차례로 나타났고, 시장은 미-일 금리차가 생각보다 빠르게 좁혀질 수 있다 판단했다"며 "엔화 중심의 캐리 트레이드 수익률이 현저하게 낮아질 위험에, 글로벌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에 따른 강한 엔화 매수세가 엔화 초강세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엔화 강세에 따른 일본 수입 물가 하락 압력과 수출기업 실적 악화를 감안하면, 일본 기준금리 연내 동결 전망에 큰 무리는 없어 보인다"며 "다만 7월 ISM 제조업지수와 고용지표 부진이 곧바로 미국의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기에, 미국 기준금리 125bp 인하 전망은 과도하다"고 짚었다.

최 연구원은 "캐리 트레이드 청산에 따른 엔화 강세 진정을 위해서는 시장의 미국 경기 침체, 금리 급락 걱정이 지나쳤다는 점이 확인돼야 한다"며 "연준의 금리 인하가 우려만큼 가파르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 반영되면, 엔화 매수세가 진정되고 엔·달러 환율의 추가 하락도 멈출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올해 엔·달러 환율 하단은 140엔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번 주는 잔존한 캐리 트레이드 청산 수요, 일본 수출기업들의 환헤지 수요, BOJ 7월 금정위 의사록 영향 등으로 엔화 약세 전환이 빠르지 않을 수 있다"면서도 "이번 엔화 강세에 따른 인플레이션 및 기업 실적 둔화 가능성, 주식시장 급락, 시장의 BOJ 7월 금리 인상 결정 회의감 등을 감안하면 엔화 추가 강세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고 했다.

이어 "여기에 미국 경기가 크게 위축되지 않고 금리 인하가 가파르지 않다면 달러 약세 폭도 완만할 것이기 때문에, 달러 대비 엔화 강세는 제한될 것이라 예상한다"고 부연했다.


대표이사
한두희
이사구성
이사 5명 / 사외이사 3명
최근공시
[2025.12.05] 투자설명서(일괄신고)
[2025.12.05] 일괄신고추가서류(파생결합사채-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259,000
    • -2.03%
    • 이더리움
    • 4,550,000
    • -3.34%
    • 비트코인 캐시
    • 863,000
    • +0.94%
    • 리플
    • 3,064
    • -1.38%
    • 솔라나
    • 199,400
    • -3.3%
    • 에이다
    • 620
    • -5.2%
    • 트론
    • 430
    • +1.18%
    • 스텔라루멘
    • 361
    • -3.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50
    • -1.62%
    • 체인링크
    • 20,430
    • -3.36%
    • 샌드박스
    • 211
    • -4.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