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미국 고용 냉각 신호에 경기 침체 우려…나스닥 2.43%↓

입력 2024-08-03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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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지표 둔화에 고용시장 냉각 조짐
빅테크 실적 부진에 경기 침체 우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가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미국)/AFP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가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미국)/AFP연합뉴스

뉴욕증시는 2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국 고용 지표가 후퇴하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기준금리 인하가 늦어질 것이라는 불안감에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10.71포인트(1.51%) 떨어진 3만9737.26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00.12포인트(1.84%) 하락한 5346.5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17.98포인트(2.43%) 급락한 1만6776.16에 거래를 마쳤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7월 고용 지표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7월 비농업 부문의 고용은 11만4000건 증가에 그쳤는데, 이는 코로나19 이후 최저치다. 실업률은 4.3%로 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였다. 앞서 시장에서는 7월 고용이 18만5000건, 실업률이 4.1%를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지표도 크게 떨어졌다. ISM이 발표한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8로 전달보다 1.7포인트 하락했다. 시장 예상치인 48.8도 한참 밑돌았다. PMI 지수가 50.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위축을 의미한다.

아마존닷컴의 부진한 3분기 실적 전망도 미국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미국 증시 대표 기술주 7종목을 가리키는 매그니피센트7(M7) 중에는 애플을 제외하고 일제 하락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애플은 전날 기대 이상 실적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9월 금리 인하뿐 아니라 0.5%포인트의 '빅스텝'까지 보고 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연방 기금(FF) 금리 선물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9월 25bp의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을 33.5%로 점쳤다. 0.5% 완화는 66.5%로 더 높게 반영 중이다.

판테온매크로이코노믹스의 이언 셰퍼드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주 연준이 행동에 나서지 않은 것은 실수였으며 연준이 금리를 0.5% 내릴 가능성은 강하다"면서 "7월 약한 고용 보고서를 보면 연준이 비통할 정도로 늦은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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