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정, 대우캐피탈 신용등급전망 '부정적' 하향

입력 2009-06-3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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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건전성ㆍ수익성 하락 추세 '장기화' 우려

한신정평가는 대우캐피탈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A+'로 유지하나 신용등급전망은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주력 사업부문인 자동차 금융에서의 영업기반이 약화되고 있는 가운데 자산건전성 및 수익성 하락 추세가 향후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력이 저하될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했기 때문.

한신정은 무엇보다 지난 2005년 워크아웃 종료 이후 큰 폭의 영업성장세를 보였으나 지난해 하반기 이후 영업력이 급속히 위축되고 수익성 저하가 발생하고 있고 작년 3분기 이후 연체율이 상당 폭 증가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한신정은 "대우캐피탈이 그동안 오토 및 중기 등의 리스영업 확대와 개인 및 사업자에 대한 일반대출 확대 등으로 영업규모를 빠르게 확대하는 모습이었지만 2008년 하반기 이후 영업자금 조달의 어려움으로 취급실적 및 자산규모가 감소하는 등 전반적인 시장지위가 약화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한신정은 "최근 쌍용차 법정관리 신청으로 인한 단기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나 주요 경쟁사와 비교시, 영업 물량 확보의 안정성 측면에서 열위를 보이고 있는 회사의 자동차금융 사업 기반은 점차 약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회사의 일반대출은 할부 및 리스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연체율을 보이고 있는데 일례로 지난 2006년 10월에 출시한 개인신용대출 '내게론'과 개인사업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참고로 대우캐피탈의 총연체율은 지난 2008년 3월 1.5%를 기록한 이후 같은해 9월 2.2%, 12월 3.4%, 2009년 3월 4.6%를 기록하며 무려 1년 만에 3% 이상 급증했다.

다만, 최근 기업공개에 따른 유상증자 대금 464억원로 자본적정성이 제고된 가운데 영업규모 조정과 현금성 자산 유보를 통해 자체적으로 유동성 위험을 완화해 나가고 있다는 점과 대우캐피탈의 2대주주인 신한은행의 직간접적인 자금지원 및 신인도 활용을 통해 유동성 위험을 낮춰주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음은 대우캐피탈의 연체율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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