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지노믹스, 美 Palkion社와 '저산소증 치료제' 전임상 진입

입력 2009-06-3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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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지노믹스는 작년 2월 미국의 바이오 벤처 캐피탈인 프로퀘스트 인베스트먼트(이하 프로퀘스트)와 공동으로 설립한 조인트벤처 Palkion社가 공동 신약 발굴 연구 중인 저산소증 치료 과제의 개발 후보를 예상보다 1년여 빠르게 확정하고 공식적인 전임상 시험에 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전임상 시험은 내년 초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에 임상시험 승인 신청 후 임상 시험에 진입할 계획이다.

전임상에 진입하는 저산소증 치료제는 그동안 여러 질환동물 모델에서 우수한 약효를 보였으며 쥐, 개 및 원숭이에서의 초기 독성시험에서 안전성을 확인했다.

크리스탈지노믹스의 조중명 대표이사는 "지난 1년간 매주 미국 Palkion社와 주간 연구개발 컨퍼런스를 진행했고 분기별로 한국과 미국에서 과제 전략미팅 및 이사회를 개최하면서 저산소증 치료제 개발 후보를 발굴하는데 집중해 왔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저산소증치료제의 경우 환자들에게 편리한 입으로 먹는 신약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으며 순조롭게 개발이 진행될 경우 현재 전세계시장에서 매년 120억 달러씩 판매되고 있는 주사제인 EPO와 경쟁할 수 있는 우수한 신약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저산소증으로 유발되는 빈혈, 뇌신경 손상, 뇌졸중 및 상처치료 등의 질환들은 적절한 치료제가 없는 분야로 잠재 시장만 100조원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저산소증 치료제 신약 개발후보의 임상 개발이 진행되면서 크리스탈지노믹스는 미국 Palkion사로부터 임상 개발 단계가 진행될수록 마일스톤 달성 기술료를 받게 된다. 적용되는 질환별로 신약 허가까지 각각 450억원의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리고 상품화 후에는 특허 만료기간까지 로열티를 받기로 계약되어 있다.

미국 Palkion社는 저산소증치료제 개발 과제를 위해 미국 프로퀘스트사와 크리스탈지노믹스가 공동으로 만든 조인트벤처사로 본격적인 신약개발을 위하여 만들어졌다.

화이자 제약사에 근무했던 경험 있는 개발 책임자와 분야별 전문가들을 영입하여 저산소증 치료제 개발에만 집중하고 있으며 그에 따른 결실로 예상보다 빨리 개발 후보를 확정하고 전임상에 진입하게 된 것이다.

미국의 프로퀘스트사는 현재 1조원의 펀드로 미국을 비롯한 캐나다, 유럽 등의 50 여 개 바이오 벤처사들에 투자하고 있는 벤처캐피털이다. 지난해 평균 수익률에서 미국 내 5위권 안에 위치하는 등 매우 뛰어난 바이오 펀드 운용사로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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