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주총회서 '60조 원대 머스크 성과 보상안', 큰 표차로 재승인

입력 2024-06-14 07: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  (AP/뉴시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 (AP/뉴시스)

1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게 약 60조 원대의 성과 보상을 하기로 한 결정을 재승인하는 안건이 테슬라 주주총회에서 가결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야후파이낸스 등에 따르면 테슬라 측은 이날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본사에서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머스크 CEO에 대한 2018년 성과 보상안(2018 CEO pay package)을 통과시켰다고 뉴시스가 인용해 보도했다.

2018년 보상안은 경영 성과에 따라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총 3억300만 주의 스톡옵션을 지급하는 내용이다.

이 스톡옵션의 가치는 한때 560억 달러(약 77조 원)에 달했으나, 이날 증시 종가(182.47달러) 기준으로는 480억 달러(약 66조1천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머스크 CEO는 2018년 성과 보상안 조건을 충족해 스톡옵션을 받았으나, 소액주주 리처드 토네타가 해당 결의안에 대해 "중요 정보를 주주에게 알리지 않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올해 1월 토네타가 잠정 승소하면서 머스크는 그간 받은 스톡옵션을 모두 반납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테슬라 이사회는 주주들이 머스크에 대한 보상안을 지지한다는 사실을 증명해 항소심에서 유리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이 보상안을 재승인하는 안건을 이번 주총에서 투표에 부쳤다.

머스크는 전날인 12일 X에 자신에 대한 보상 재승인 안이 현재까지 "큰 표차(wide margins)로 통과되고 있다"면서 "여러분의 지지에 감사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평당 4600만원대 진입"…끝 모를 서울 분양가 상승세
  • 제헌절과 공휴일, 재회 기대감 [해시태그]
  • 모수개혁은 한계, 통합적 구조개혁 필요 [다시 연금개혁]
  • "7~8월 누진세 구간 완화"…여름 전기요금 폭탄 면할까
  • 소버린 AI, ‘자립’에서 ‘확장’으로⋯글로벌 기술패권 노린다 [이재명표 AI 전략]
  • 또 김밥, 또 계란…반복되는 여름 식중독 사고 [해시태그]
  • 12만 달러 뚫은 비트코인, 숨 고르기…연말 15만 달러 조준 [Bit코인]
  • "주가가 왜 이래?"…'혁신의 아이콘' 애플, 어쩌다 뒤처졌나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1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60,529,000
    • -1.61%
    • 이더리움
    • 4,178,000
    • +1.51%
    • 비트코인 캐시
    • 668,500
    • -3.05%
    • 리플
    • 3,980
    • -1.61%
    • 솔라나
    • 220,600
    • -1.69%
    • 에이다
    • 1,001
    • -0.79%
    • 트론
    • 409
    • -0.24%
    • 스텔라루멘
    • 614
    • -2.85%
    • 비트코인에스브이
    • 36,250
    • +0.42%
    • 체인링크
    • 21,430
    • -2.19%
    • 샌드박스
    • 421
    • -1.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