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 대동맥혈관병원 송석원 교수팀, 대동맥 박리 치료 성적 공개

입력 2024-05-3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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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흉부외과학회 대동맥 심포지엄 구연 발표 진행

▲대동맥 수술 중 모니터를 확인하는 송석원 이대대동맥혈관병원장. (사진제공=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대동맥 수술 중 모니터를 확인하는 송석원 이대대동맥혈관병원장. (사진제공=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이대서울병원은 대동맥혈관병원 송석원 교수팀(심장혈관외과 송석원 교수, 김명수 교수, 이해 교수, 마취통증의학과 남상범 교수)이 최근 미국흉부외과학회(AATS) 대동맥 심포지엄 2024에서 발표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AATS는 미국 뉴욕에서 4월 25일과 26일 양일간 열렸으며, 송석원 교수팀은 ‘전향성 급성 A형 대동맥 박리와 후향성 급성 A형 대동맥 박리의 비교: 박리 유형, 내막파열 위치, 관류장애에 따른 분류(Comparison of Retrograde Acute Type A Aortic dissection versus Antegrade Acute Type A Aortic Dissection: According to Modified Type, Entry site, and Malperfusion Classification)’ 라는 제목으로 구연 발표를 진행해 학계 이목을 끌었다.

연구는 2019년 유럽흉부외과학회에서 제안된 박리 유형, 내막파열 위치, 관류장애에 따른 새로운 분류법을 통해 800명이 넘는 대규모 환자를 분석했다. 그 결과 후향적 급성 A형 대동맥 박리 환자의 수술 사망률은 2%, 전향적 급성 A형 대동맥 박리 환자의 수술 사망률은 7%로 세계 최고 수준의 성적을 보여줬다. 두 군 간의 차이 및 수술 사망 위험인자들도 제안했다.

급성 A형 대동맥 박리는 초기 사망률이 시간당 1%씩 증가한다. 제때 치료하지 못하면 24시간 이내 사망률이 약 25%, 1주 이내에 50%까지 달하는 초응급 질환이다. 전 세계적으로도 수술 사망률이 10~20%인 점을 고려하면 송석원 교수팀은 대동맥 박리 수술의 사망률을 획기적으로 낮췄다.

연구 결과를 발표한 김명수 교수는 “대동맥 박리증은 심장에서 몸 전체로 혈액을 공급하는 매우 중요한 혈관인 대동맥이 찢어지는 응급 질환으로, 수술 난이도가 높은 어려운 수술로 꼽힌다”라며 “이 질환을 앓았던 환자를 대상으로 관류불량, 단기 및 장기 사망률을 체계적으로 분석했다는 점에서 연구 결과가 의미가 크다”라고 설명했다.

AATS는 엄격한 심사 과정을 통과한 소수의 연구만 발표 기회를 얻는 심장혈관흉부외과 분야에서 가장 규모가 큰 국제학회다. 김명수 교수는 2021년, 2022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발표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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