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의장, 이스라엘·우크라이나 지원안 쪼개기로…“4개 법안으로 추진”

입력 2024-04-16 10: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스라엘, 우크라이나, 대만, 기타 등으로 나눠 진행
기존 통합 지원서 개별적 지원으로 전환
“우크라이나와 오랜 동맹 이스라엘과의 차이 강조”

▲마이크 존슨 미국 하원의장이 15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D.C./AFP연합뉴스
▲마이크 존슨 미국 하원의장이 15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D.C./AFP연합뉴스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미국 의회 내 최우선 과제가 된 대규모 안보 패키지가 4개로 쪼개져 다뤄질 전망이다.

15일(현지시간) 정치 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마이크 존슨 미 하원의장은 공화당 하원에서 비공개회의를 열고 수정된 안보 패키지를 제안했다.

제안된 패키지는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 대만, 기타 등 총 4개의 개별적 법안으로 나눠졌다. 기타의 경우 틱톡 금지 등이 포함됐다.

애초 미 의회는 950억 달러(약 131조 원)에 달하는 하나의 대규모 지원책을 준비했지만, 공화당과 민주당의 이견으로 인해 두 달 넘도록 통과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동맹국 지원 필요성이 대두되자 존슨 의장은 이번 주 내로 지원안 통과를 추진하겠다고 공표했다.

그간 미국에 추가 지원을 호소하던 우크라이나는 이번을 계기로 이스라엘과 함께 지원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존슨 의장이 지원안을 4개로 나눠 진행하기로 하면서 또다시 어려움에 부닥치게 됐다.

한편 미국이 이스라엘 방공을 지원한 것과 관련해서도 우크라이나에서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를 직접 방어하지 않은 이유’에 대한 질문에 “다른 갈등, 다른 위협”이라고 답했다.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이는 러시아의 침공 이후 긴밀한 동맹이 된 우크라이나와 수십 년 동안 중동 내 확고한 동맹이었던 이스라엘과의 차이를 강조한다”며 “우크라이나는 자국과 이스라엘을 지원하는 패키지가 통과하길 바라지만, J.D. 밴스 공화당 상원 의원은 이스라엘이 우크라이나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뺑소니까지 추가된 김호중 '논란 목록'…팬들은 과잉보호 [해시태그]
  • 높아지는 대출문턱에 숨이 ‘턱’…신용점수 900점도 돈 빌리기 어렵다 [바늘구멍 대출문]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단독 대우건설, 캄보디아 물류 1위 기업과 부동산 개발사업 MOU 맺는다
  • 하이브 "민희진, 투자자 만난 적 없는 것처럼 국민 속여…'어도어 측' 표현 쓰지 말길"
  • 어린이ㆍ전기생활용품 등 80개 품목, KC 인증 없으면 해외직구 금지
  • 단독 위기의 태광그룹, 강정석 변호사 등 검찰‧경찰 출신 줄 영입
  • 막말·갑질보다 더 싫은 최악의 사수는 [데이터클립]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426,000
    • +0.75%
    • 이더리움
    • 4,115,000
    • -1.44%
    • 비트코인 캐시
    • 622,000
    • -0.64%
    • 리플
    • 722
    • +0.84%
    • 솔라나
    • 223,000
    • +4.6%
    • 에이다
    • 632
    • +1.12%
    • 이오스
    • 1,112
    • +0.54%
    • 트론
    • 174
    • -1.69%
    • 스텔라루멘
    • 149
    • +1.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750
    • -0.46%
    • 체인링크
    • 19,140
    • +0.1%
    • 샌드박스
    • 601
    • -0.6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