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기획-경의선복선전철](2)주변 아파트 수요자들 '관심'

입력 2009-06-1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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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일 개통…취약점으로 꼽히던 교통여건 해결

- 양도세 한시 감면 조치 겹치면서 관심 높아져

잠자던 경기 서북부 분양시장이 오는 7월 1일 경의선 복선전철 개통으로 깨어나고 있다.

가장 큰 취약점으로 꼽히던 교통여건이 경의선 복선전철 개통으로 획기적으로 개선되어 서울과의 거리감이 줄어든데다 양도세 한시 감면 조치까지 겹치면서 분양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산 덕이지구에 분양중인 '신동아 하이파크시티'는 한달 새 700여 가구를 팔아 치웠다. 지난달 청약접수를 실시한 파주신도시 '한양 수자인' 아파트도 1개 주택형을 제외한 전 물량이 순위 내 청약 마감되는 등 높은 청약 열기를 보이고 있다.

◆출퇴근 시간 단축 효과는?

경의선 복선전철 개통으로 파주 문산에서 서울 성산까지의 이동시간은 40분대로 줄어들게 된다. 대곡역(3호선)과 성산역(6호선)에서 환승이 가능하고, 배차시간도 출·퇴근시 12분, 평상시 15분 정도로 줄어들어 이용이 편리해진다.

또한 2016년 말 개통을 목표로 둔 대심도 철도 일산-동탄 간 노선도 확정 발표됨에 따라 교통 여건은 앞으로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 서북부 지역의 호재는 이 뿐만이 아니다. 초고층 주상복합 타운으로 변모하는 고양시 탄현동을 비롯해 일산 장항동 일대에 대규모 정보산업단지와 주거, 상업, 문화 시설을 갖춘 지식기반 정보단지(Bromex Dream Field)가 추진될 계획으로 향후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매머드급 개발 호재로 경기 서북부 지역의 분양 시장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연내 분양 예정 단지로는 고양시 성사동 재건축 아파트와 고양시 삼송지구 등이 있다.

미분양 아파트도 인기다. 미분양 아파트는 금융조건과 옵션제공 등의 혜택이 제공되기 때문에 잘만 고르면 주택마련 부담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2월 12일 정부가 미분양주택 해소 등 경제활성화 세제지원방안을 발표해 신규취득하는 주택의 양도세 감면(과밀억제권역 50%, 기타지역 100%)도 받을 수 있어 역세권과 세제혜택 등 1석2조의 효과를 얻게 된다.

◆경의선 주변 1억원대 매입 가능한 아파트

▲경기 고양시 일산동 동문2차 = 고양시 일산동 960의 6번지에 위치한 동문2차는 21~25층 6개동, 76~165㎡ 8백47가구로 구성돼 있다. 이 중 76, 82㎡를 1억5천만~2억원선에서 매입할 수 있다. 거래도 간간히 이뤄지는 편이다.

경의선 일산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다. 한뫼초등, 일산고를 걸어서 5~8분 정도면 통학할 수 있고 단지 맞은편에 일산신도시가 위치해 있어 생활편의시설을 공유할 수 있다.

▲경기 고양시 탄현동 동문1차 = 14~20층 5개동, 82~109㎡ 586가구로 구성된 동문1차는 고양시 탄현동 17의 52번지에 자리해 있다. 1억원대로 매입할 수 있는 공급면적은 82㎡로 최근 1억5000만~1억6000만원 정도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단지에서 이용 가능한 역은 탄현역. 경의선 라인을 따라 북쪽으로는 교하신도시, 남쪽으로는 일산신도시가 위치해 있어 이 일대가 경기서북부 지역의 중심 주거단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경기 파주시 금촌동 대영장미5차 = 파주시 금촌동 228의 1번지에 위치한 대영장미5차는 19층 1개동, 79~105㎡ 236가구로 구성돼 있다. 현재 79㎡가 1억3000만~1억5000만원, 105㎡가 1억7000만~1억9000만원이다.

경의선 금릉역까지 걸어서 10분 가량 소요된다. 파주는 그 동안 서울 접근성이 떨어졌던 만큼 경의선 복선전철 개통 수혜를 가장 크게 보는 지역이기도 하다. 통학 가능한 학군으로는 금화초등, 금릉중, 금촌중, 금촌고 등이 있다.

▲경기 파주시 금촌동 뜨란채1단지 = 파주시 금촌동 972번지에 위치한 뜨란채1단지는 16~20층 20개동, 79~112㎡ 1818가구로 이뤄진 대규모 아파트다. 이 중 1억원대로 매입할 수 있는 면적은 79㎡로, 1억6500만~1억95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2004년 11월에 입주해 단지도 비교적 깨끗한 편이다.

경의선 금릉역을 걸어서 5~6분 정도면 이용할 수 있다. 파주LCD산업단지가 가까워 근로 수요도 꾸준하다. 최근 급매물이 한차례 빠진 후 거래는 다소 주춤한 상태.

▲경기 파주시 문산읍 문산호수 = 파주시 문산읍 문산리 10의 92번지에 위치한 문산호수는 15층 2개동, 49~161㎡ 337가구로 구성돼 있다. 1992년 12월에 입주해 단지는 다소 낡았으나 모든 타입을 2억원 미만에 매입할 수 있다.

49㎡는 1억원 미만인 6000만~7500만원이고, 82㎡는 8500만~1억원, 109㎡는 1억4000만~1억6000만원, 142㎡는 1억6000만~1억8500만원, 161㎡는 1억7000만~1억9500만원이다. 경의선 문산역이 걸어서 8~10분 거리다.

▲경기 파주시 문산읍 신원아침도시 = 문산호수와 멀지 않은 파주시 문산읍 문산리 산8번지에 위치한 신원아침도시도 1억원대 자금으로 매입할 수 있다. 9~15층 10개동, 79~109㎡ 638가구 규모이고 이 중 79㎡가 1억8000만~1억9000만원이다. 2006년 5월에 입주한 새아파트다.

이용 가능한 역은 경의선 문산역으로 개통을 앞두고 매도자들이 조금씩 호가를 올리는 모습. 문산첨단산업단지(당동지구)가 가까워 근로수요가 꾸준하고 학군(문산초등, 문산동중, 파주고 등) 및 편의시설(홈플러스 파주문산점) 이용도 편리하다.

▲경기 일산신도시 마두동 백마금호3단지 = 일산신도시 마두동 732번지에 위치한 백마금호3단지는 15~21층 5개동, 56~102㎡ 558가구로 이뤄져 있다. 이 중 56㎡ 매매가가 1억1000만~1억6000만원선이다.

경의선 백마역을 도보 10분 정도면 이용할 수 있다. 일산 신도시 내 위치해 있어 잘 갖춰진 학군 및 생활편의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경기 일산신도시 마두동 백마한양3단지 = 백마한양3단지는 백마금호3단지와 바로 접해 있다. 단지 규모는 15~21층 5개동, 52~102㎡ 558가구다. 이 중 52㎡를 1억원대(1억1000만~1억4000만원)에 매입할 수 있다.

경의선 백마역을 이용할 수 있고 일산호수공원, 정발산중앙공원 등이 차량 5분 거리로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다. 통학 가능한 학군으로는 백석초등, 백마중, 백석고 등이 있다.

▲경기 일산신도시 일산동 후곡금호한양 = 일산신도시 일산동 1066번지 후곡금호한양은 14~21층 8개동, 56~105㎡ 752가구로 이뤄져 있다. 1억원대로 매매 가능한 공급면적은 56㎡다. 현재 시세가 1억3000만~1억7000만원이다.

걸어서 8~10분 정도 거리에 경의선 일산역이 위치해 있다. 지난 4월부터 경의선 개통을 앞두고 실수요 및 투자수요가 유입되면서 급매물은 대부분 소화된 상태. 차로 5분 정도 이동하면 서울지하철 3호선 주엽역 이용도 가능하다.

▲경기 일산신도시 일산동 후곡동부 = 일산신도시 일산동 1050번지에 위치한 후곡동부는 18층 5개동, 69~105㎡ 338가구로 구성돼 있다. 69㎡가 1억4000만~1억8000만원선으로 2억원 미만에 매입할 수 있다.

경의선 일산역이 걸어서 10~15분 거리. 킨텍스, 일산호수공원, 롯데마트(주엽점) 등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주거생활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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