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보산을 직접 걷는 느낌"…15일부터 '칠보산도 병풍' 전시 열린다

입력 2024-03-1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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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보산의 멋진 절경을 직접 둘러보시는 것처럼 생생하게 실감하실 수 있을 것.

▲ 15일 서울 종로구 고궁박물관에서 열린 '작은 금강, 칠보산을 거닐다' 칠보산도 병풍 디지털 영상 전시 개막식에서 최응천 문화재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15일 서울 종로구 고궁박물관에서 열린 '작은 금강, 칠보산을 거닐다' 칠보산도 병풍 디지털 영상 전시 개막식에서 최응천 문화재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국립고궁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 '칠보산도 병풍' 디지털 영상 전시 언론공개회에서 최응천 문화재청장은 "미국 클리블랜드 미술관이 소장한 '칠보산도 병풍'을 국외소재문화재재단에서 작년 한 해 동안 디지털 콘텐츠 형태로 구현하여 만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함경북도 명천에 있는 칠보산은 금강산의 아름다움에 비견되면서 '작은 금강'으로 불렸다. 함경도 회령부 판관이었던 임형수가 1542년 3월에 칠보산을 유람한 뒤 여행기인 '유칠보산기(遊七寶山記)'를 남긴 이후로 함경도 지방의 대표적인 명승이 됐다.

칠보산도 병풍은 칠보산 일대의 장관을 10폭의 병풍 형태로 그린 작품이다. 19세기 조선시대에 그린 것으로 추정되며 작자는 미상이다. 현재 미국 클리블랜드미술관에 소장돼 있다.

▲ 15일 서울 종로구 고궁박물관에서 열린 '작은 금강, 칠보산을 거닐다' 칠보산도 병풍 디지털 영상 전시에서 관계자들이 영상을 감상하고 있다. 미국 클리블랜드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이 그림을 소재로 한 이번 영상 전시는 5월 26일까지 열린다. (연합뉴스)
▲ 15일 서울 종로구 고궁박물관에서 열린 '작은 금강, 칠보산을 거닐다' 칠보산도 병풍 디지털 영상 전시에서 관계자들이 영상을 감상하고 있다. 미국 클리블랜드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이 그림을 소재로 한 이번 영상 전시는 5월 26일까지 열린다. (연합뉴스)

국립고궁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유칠보산기'를 남긴 임형수가 칠보산으로 유람을 떠났던 3월 15일로 개막 시기를 맞췄다. 전시를 찾은 관람객도 칠보산을 함께 유람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전시 내용은 △칠보산도 병풍 디지털 영상 △칠보산도 세부 확대 보기 콘텐츠 △미국 클리블랜드미술관 소장 한국 문화유산 3D 뷰어 콘텐츠 등으로 구성된다. 미국 클리블랜드미술관에서는 칠보산도 병풍 실물 및 칠보산도 병풍 디지털 영상으로 구성된 전시가 개최된다

이날 공개회에서 최 청장은 "이번 디지털 영상 전시는 문화재청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 국외 문화유산을 대상으로 추진한 최초의 디지털 콘텐츠 사업"이라며 "우리나라와 미국이 함께 가치를 공유하는 K-공유유산으로서 국내외에서 동시에 활용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도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클리블랜드 미술관은 지난 2022년 '백자청화 이기하 묘지'를 우리나라에 기증한 곳이다.

▲ 15일 서울 종로구 고궁박물관에서 열린 '작은 금강, 칠보산을 거닐다' 칠보산도 병풍 디지털 영상 전시에서 관계자들이 영상을 감상하고 있다.
▲ 15일 서울 종로구 고궁박물관에서 열린 '작은 금강, 칠보산을 거닐다' 칠보산도 병풍 디지털 영상 전시에서 관계자들이 영상을 감상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높이 5m에 달하는 대형 3면 영상에 낮과 밤, 눈·비 등 시간과 날씨의 변화를 구현하여 관람객의 몰입감을 높였다.

또 재능기부로 참여한 배우 류준열의 감성적인 해설과 작곡가 양방언의 섬세한 음악의 조화가 이번 전시의 포인트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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