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브랜드ㆍ안정성이 최고”…10대 건설사 청약 경쟁률 3배 높아

입력 2024-03-1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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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건설사 및 그 외 건설사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 비교. (자료제공=리얼투데이)
▲10대 건설사 및 그 외 건설사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 비교. (자료제공=리얼투데이)

지난해 이후 대형건설사 분양 단지 쏠림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시공 안정성과 브랜드 아파트 선호, 향후 가격 상승 기대감 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1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0대 건설사의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지난해 1월~올해 3월 6일 기준)은 다른 건설사보다 3배 더 높게 나타났다. 시공능력평가 1∼10위 건설사의 전국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5.38대 1로 집계됐다. 나머지 건설사의 평균 경쟁률 5.85대 1보다 약 3배 높은 수준이다.

1순위 마감에 성공한 단지도 10대 건설사가 더 많았다. 1순위 마감 단지 중 10대 건설사 시공 단지는 전국 117개 단지 중 60%인 70개 단지에 달했다. 반면 그 외 건설사는 전국 214개 단지 중 30% 수준인 65개 단지에 그쳤다.

이 기간 전국에서 총 331개 단지, 12만1786가구가 일반공급됐으며, 이 중 10대 건설사는 117개 단지에서 5만7723가구를 분양했다. 그 외 건설사는 214개 단지에서 6만463가구를 분양했다.

10대 건설사의 1순위 평균 경쟁률 및 1순위 마감 비율이 높은 이유는 브랜드 신뢰도와 재무 안정성, 품질, 인지도, 특화 설계 등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고, 향후 가격 상승 기대감도 더 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시장에선 실거래가 차이도 감지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통계에 따르면, 경기 화성시 장지동 '동탄레이크자연앤푸르지오'(2020년 입주)의 전용면적 84㎡형은 지난해 12월 8억9500만 원(10층)에 실거래됐다. 하지만, 인근 금호어울림레이크2차'(2019년 입주) 전용 84㎡형은 지난 2월 6억6800만 원(6층)에 거래됐다.

이 밖에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태 등으로 예비 청약자들이 시공 안정성 측면에서 10대 건설사를 선호하는 현상이 짙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분양을 앞뒀거나 분양 중인 대형건설사 단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DL이앤씨는 다음 달 부산 금정구 남산동에 짓는 ‘e편한세상 금정 메종카운티’를 분양한다. 대우건설은 경기 의정부시 금오동에서 ‘의정부 푸르지오클라시엘’을 선착순 동ㆍ호 지정 계약을 진행 중이고, 서울 강동구 둔촌동 둔촌현대1차를 리모델링해 공급하는 ‘더샵둔촌포레’ 역시 분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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