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에 공중 투하?...바이든, 가자지구와 혼동해 또 말실수

입력 2024-03-0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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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호품 지원 발언 중 2차례 실수
이후 커비 소통보좌관이 따로 정정 발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회담하면서 문서를 읽고 있다. 워싱턴D.C./AF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회담하면서 문서를 읽고 있다. 워싱턴D.C./AFP연합뉴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잦은 말실수로 고령 논란에 직면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번엔 미국이 관할하는 두 개의 전선을 바꿔 말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지원을 약속하는 자리에서 두 번이나 가자지구를 우크라이나로 불렀다.

바이든 대통령은 “인도주의적 지원이 가자지구에 공수될 것”이라며 “미국은 기근과 전쟁 피해를 본 사람에 대한 지원을 촉진하기 위해 더 많은 조치를 할 것을 이스라엘 측에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가자지구 상공에 구호품을 공중 투하할 것이라는 말을 두 번에 걸쳐 우크라이나 상공에 투하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발언은 그가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회담하기에 앞서 나왔다. 이후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기자들과 만나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라고 말한 것은 가자를 지칭한 것”이라고 정정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말실수에 일부 보수 성향의 매체들은 다시 고령 논란을 꺼냈다. 뉴욕포스트는 “81세의 총사령관이 글로벌 분쟁 지역을 두 번씩이나 섞어 불렀다”고 보도했다. 폭스뉴스는 “이번 혼동은 바이든 대통령의 최신 실수”라며 “지난달에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우크라이나를, 멕시코와 이집트 대통령을 혼동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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