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투자 훈풍?...1월 스타트업 투자 74% 뛰어

입력 2024-02-23 17: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2일 서울 서초구 한국벤처투자에서 '벤처 캐피탈 업계 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
▲22일 서울 서초구 한국벤처투자에서 '벤처 캐피탈 업계 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

올해 1월 스타트업 신규 투자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스타트업얼라이언스에 따르면 1월 국내 스타트업 신규 투자액은 4497억 원을 기록했다. 전월(4361억 원)인 지난해 12월 대비 3.1% 늘어난 수치다. 전년 동월(2579억 원)과 비교하면 74.4% 증가했다. 이 기간 투자 건수도 83건에서 108건으로 확대됐다.

마이리얼트립이 756억 원으로 가장 많은 투자를 유치했고,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인 스트라드비젼(420억 원) △뷰티 브랜딩ㆍ마케팅 스타트업 진이어스(300억 원) △게임 분야 하운드13(300억 원) △생성형 AI 솔루션이 핵심 사업인 업스테이지(250억 원) △주방 자동화 로봇을 개발하는 에니아이(157억 원) 등이 투자유치 기업 상위 10위권에 올랐다. 10억 원 미만 및 비공개 투자도 72건이었다.

투자는 특히 교차산업 솔루션 분야에 집중됐다. 투자 건수는 15건으로 836억 원의 금액이 몰렸다. 지능형 문서처리기술 스타트업 메인라인이 270억 원 규모의 프리IPO를 유치했다.

업계에선 이번 투자 증가세가 지난해 투자 혹한기로 인한 기저효과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 벤처업계 관계자는 "2022년 하반기 시작된 침체가 지난해로 이어지면서 극심한 혹한기를 겪었다"라며 "아직 '훈풍'으로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다만 지난해 분기별 벤처투자 추이를 볼 때 이번 급증을 유의미한 수치도 보는 시각도 있을 전망이다. 실제 지난해 1분기 1조8000억 원에 못 미친 벤처투자 규모는 2분기 2조7000억 원대로 늘었고, 3분기 3조2000억 원으로 확대됐다. 4분기에는 3조2259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의 벤처투자 흐름이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특히 정부는 국내 벤처투자의 흐름이 견조하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국내 벤처투자 규모는 총 10조9000억 원으로 2021~2022년을 제외하면 역대 최고 수준이라는 게 정부의 견해다. 중기부 관계자는 "작년 연중 회복세가 지속했다"며 "최근 4개 분기 연속으로 투자액이 늘었을 뿐 아니라 2023년 하반기(6조4000억 원)는 2022년 하반기 대비 33% 증가하는 등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정부는 국내 벤처투자 시장이 올해 이후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벤처펀드 자금모집 등을 총력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중기부 모태펀드 출자예산(9100억 원) 전액을 1분기 이내에 출자하는 등 정책금융 마중물을 신속히 투입한다. ‘스타트업코리아펀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모태펀드의 ‘글로벌펀드 출자사업’에서 외국 벤처캐피털과 공동으로 운용하는 자펀드의 비중을 확대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최종화 앞둔 '흑백요리사2'…외식업계 활력 불어넣을까 [데이터클립]
  • "새벽 4시, 서울이 멈췄다"…버스 파업 부른 '통상임금' 전쟁 [이슈크래커]
  • 고환율 영향에 채권시장 위축⋯1월 금리 동결 전망 우세
  • 김병기, 민주당 제명 의결에 재심 청구…“의혹이 사실 될 수 없다”
  • 이란 시위로 최소 648명 숨져…최대 6000명 이상 가능성도
  • 넥슨 아크 레이더스, 전세계 누적 판매량 1240만장 돌파
  • 무너진 ‘가족 표준’…대한민국 중심가구가 달라진다 [나혼산 1000만 시대]
  • 단독 숏폼에 쇼핑 접목…카카오, 숏폼판 '쿠팡 파트너스' 만든다 [15초의 마력, 숏폼 경제학]
  • 오늘의 상승종목

  • 0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587,000
    • +0.48%
    • 이더리움
    • 4,614,000
    • -0.32%
    • 비트코인 캐시
    • 905,000
    • -1.31%
    • 리플
    • 3,042
    • +0.2%
    • 솔라나
    • 206,700
    • -1.01%
    • 에이다
    • 577
    • +0%
    • 트론
    • 442
    • +0.68%
    • 스텔라루멘
    • 33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28,450
    • -0.87%
    • 체인링크
    • 19,500
    • -0.66%
    • 샌드박스
    • 171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