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찰스 3세, 암 진단 후 첫 대면 행사 수행…“국민 카드에 눈물”

입력 2024-02-2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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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낵 총리와 주간 대화 다시 시작
국왕 자문기구 추밀원 회의도 주재

▲영국 찰스 3세(오른쪽) 국왕이 21일(현지시각) 리시 수낵 총리와의 주간 접견 행사를 하는 등 암 진단을 받은 후 처음으로 공식 대면 업무를 시작했다. 런던/로이터연합뉴스
▲영국 찰스 3세(오른쪽) 국왕이 21일(현지시각) 리시 수낵 총리와의 주간 접견 행사를 하는 등 암 진단을 받은 후 처음으로 공식 대면 업무를 시작했다. 런던/로이터연합뉴스

영국 찰스 3세 국왕이 21일(현지시간) 리시 스낵 총리와 접견하는 등 암 진단 후 처음으로 공식 대면 행사를 수행했다고 가디언이 보도했다.

국왕은 이날 오후 늦게 버킹엄궁에서 수낵 총리와 정부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주간 만남을 다시 시작했다.

앞서 영국 왕실은 5일 국왕이 전립선 비대증 치료 중 암 진단을 받아 치료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암의 종류나 단계는 공개하지 않았으며 다만 전립선암은 아니라고 밝혔다.

국왕은 암 치료를 받는 동안 국가원수로서의 직무는 계속 수행하고 있었지만 공개 활동을 중단했었다.

영국 국왕은 매주 총리를 접견해 국정 현안에 대해 대화한다. 이때 오간 얘기는 비밀에 부쳐진다. 국왕의 총리 접견은 통상 완전 비공개지만 이날은 국왕의 건강에 관한 대중의 관심을 고려해 사진·영상 촬영이 일부 허용됐다.

수낵 총리는 “국가와 국민 모두가 국왕을 지지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국왕은 “멋진 메시지와 카드를 많이 받았다”면서 “눈물이 많이 났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왕은 이날 총리 접견 전 추밀원 회의도 대면으로 진행했다. 추밀원은 국왕 자문기구로 상·하원 고위 정치인들로 구성돼 있다. 페니 모돈트 하원의장이자 추밀원 의장을 포함해 여러 장관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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