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지난해 영업익 1조1679억원, 전년비 7.9% 감소

입력 2024-02-07 16: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매출 역대 최고치 달성에도 부동산 사업 종료로 수익성 악화

자사주 350만 주, 16일 전량 소각 예정
결산배당금 주당 4000원 이사회 결의

▲KT&G 로고 (사진제공=KT&G)
▲KT&G 로고 (사진제공=KT&G)

KT&G가 지난해 역대 최대치의 매출액을 달성했지만 부동산 사업 종료로 인해 영업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KT&G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0.4% 상승한 5조8724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다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조1679억 원으로 전년 대비 7.9% 하락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대비 7.8% 하락한 9266억 원으로 나타났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3대 핵심사업 중 하나인 해외궐련 사업부문의 연간 매출액은 1조 1394억 원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연간 실적을 견인했다. 해외궐련을 포함한 전자담배(NGP)·건기식 등 3대 핵심사업의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1.1% 증가한 3조3127억 원으로 집계됐다.

국내외 NGP 사업부문의 견조한 매출수량 증가세도 지속됐다. 연간 해외 스틱 매출수량은 82억4000만 개비, 국내 스틱 매출 수량은 57억1000만 개비로 전년 대비 각각 43%, 14.4%로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해외법인 중심의 글로벌 궐련 판매 호조와 해외 NGP 스틱 매출수량 고성장에 힘입어 글로벌 담배 수량은 614억 개비를 기록, 사상 처음으로 600억 개비를 돌파했다.

건기식 사업부문도 해외 매출 확대에 따라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연간 건기식 매출액은 전년 대비 0.3% 증가한 1조3938억 원이었으며, 영업이익은 1164억 원으로 전년 대비 32.6% 증가하며 매출액 성장률을 상회했다.

KT&G는 올해 경영목표로 연간 연결 매출액 10% 이상, 영업이익 6% 이상 성장을 제시했다. 3대 핵심사업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5% 이상, 31.5%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이날 KT&G는 자사주 소각 계획도 발표했다. 올해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3개년(2024년~2026년) 중장기 주주환원정책을 이행하는 첫 해로, 16일 보유 중인 자사주 350만 주(약 3150억 원 규모)를 소각한다. 또 하반기에는 추가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하고 매입 즉시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또 이사회는 2023년 결산배당금을 4000원으로 결의했다. 반기 배당금 1200원을 포함한 연간 총 배당금은 전년대비 200원 인상된 주당 5200원이 될 전망이다. 최종 배당금은 주주총회에서 결정된다.

앞서 KT&G는 2024년부터 3년 간 현금 배당 1조8000억 원, 자사주 매입·소각 1조 원 등 약 2조8000억 원 규모의 주주환원과 보유 중인 자사주 약 1000만 주(발행주식총수의 약 7.5%)를 추가적으로 소각하는 주주환원 정책을 공개한 바 있다.

KT&G 관계자는 “수원사업 등 대규모 부동산 사업 종료로 인해 지난해 영업이익이 일시적으로 감소했다”면서 “올해 핵심사업의 경쟁력 강화, 지속가능한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와 함께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 이행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동시에 제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상대 팬이 물병 투척…급소 맞은 기성용
  • '프로야구 우천취소' 더블헤더 경기, 두 번 다 관람 가능?
  • 애플, 아이패드 광고 ‘예술·창작모욕’ 논란에 사과
  • BTS 정국부터 OJ 심슨까지…“억” 소리 나는 車경매
  • 기업대출 ‘출혈경쟁’ 우려?...은행들 믿는 구석 있었네
  • 1조 원 날린 방시혁…그래도 엔터 주식부자 1위 [데이터클립]
  • 현대차, 국내 최초 ‘전기차 레이스 경기’ 개최한다
  • 덩치는 ‘세계 7위’인데…해외문턱 못 넘는 ‘우물 안 韓보험’
  • 오늘의 상승종목

  • 05.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829,000
    • +0.2%
    • 이더리움
    • 4,108,000
    • +0.1%
    • 비트코인 캐시
    • 608,000
    • +0.58%
    • 리플
    • 714
    • +0.99%
    • 솔라나
    • 205,500
    • +0%
    • 에이다
    • 619
    • -1.43%
    • 이오스
    • 1,101
    • -0.99%
    • 트론
    • 178
    • -0.56%
    • 스텔라루멘
    • 150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950
    • +0.06%
    • 체인링크
    • 18,830
    • -1.98%
    • 샌드박스
    • 596
    • -0.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