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이 뉴욕증시가 밤사이 고용지표 개선에 따른 상승 마감 및 주말을 맞은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 가세 영향으로 1240원대 하향 돌파를 재차 시도하고 있다.
아울러 역외 선물환율도 하락세를 보이며 달러화 매수 심리가 약화된 모습이고 국내증시가 재차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도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하는 모습이다.
오전 10시 15분 현재 원ㆍ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6.00원 내린 12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내외 금융시장이 재차 회복세로 접어드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원달러 환율에 하락 재료로 작용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주말을 맞아 수출입 업체간 달러화 실수급 동향도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수입업체 결제 수요를 압도하며 환율 하락 기조를 뒷받침하고 있다.
다만, 원ㆍ달러 환율이 장중 연저점인 1299.00원선을 강력한 저항선으로 삼은 가운데 박스권 하단인 1230원대에서도 달러화 저가 인식에 따른 대기 매수 수요가 버티고 있어 낙폭이 지속될 것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한 시중은행권 딜러는 "특별한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장중 증시 여건과 수급에 따라 환율 흐름이 좌우되느 모습"이라며 "현재 하락 재료가 상승 재료에 우위를 점하고 있는 만큼 별다른 돌발 변수가 없는 한 1240원대 하락 기조는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