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우주과학 전문가 ‘황정아’ 박사 인재 6호로 영입

입력 2024-01-0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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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위성 개발‧우주과학 연구한 물리학자
“과학이 곧 국가경쟁력...예산 삭감 尹에 참담”
“우주항공기술 제자리로...정책 마련에도 앞장설 것”
항공승무원 방사선 산업재해 첫 인정 이끌기도

▲황정아 박사. (더불어민주당 제공)
▲황정아 박사. (더불어민주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가 8일 우주과학분야 전문가인 물리학자 황정아(46) 박사를 인재 6호로 영입했다.

민주당 인재위원회는 이날 오전 인재영입식을 열고 황 박사를 6호 영입인재로 발표했다. 황 박사는 인공위성 개발과 우주과학 연구를 수행해 온 물리학자로 현재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으로 새로운 인공위성 사업을 직접 기획‧설계하고 개발하고 있다.

그는 정치를 결심한 이유로 “과학이 곧 국가경쟁력인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의 전례 없는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은 참담하기 그지없었다”며 “과학이라는 백년지대계를 근시안적으로 졸속 처리하고 있는 현 사태에 큰 위기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주항공기술이 회복 불가능한 상태가 되기 전에 제자리로 돌려놓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갈 종합적인 우주항공산업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의 일원으로서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박사는 누리호 3차 발사에 탑재된 ‘도요샛 인공위성 4기’ 기획부터 설계, 개발 과정 전반에 걸쳐 주도적인 역할을 한 인물로, 도요샛 인공위성 4기는 세계 최초로 편대 비행하는 인공위성으로 위성 시스템을 총괄하는 시스템엔지니어를 맡아 7년의 개발 과정에 기여했다.

또 우리나라 최초 정찰위성인 425 위성사업에도 참여하는 등 우주항공 분야의 굵직한 순간마다 역량을 발휘해 대한민국 우주개발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민주당은 설명했다.

특히 황 박사가 우주방사선 안전관리 분야 전문가로서 방사선 피폭에 의한 항공승무원 첫 산업재해 인정에 기여, 관련법 제정을 이끌어내는 등 정책 역량을 겸비했다고 평가했다.

항공기의 우주방사선을 실제로 측정하고 예측하는 연구를 14년째 이어오고 있는 황 박사는 결과를 토대로 전문가 자문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항공승무원 우주방사선 산업재해 첫 인정과 우주방사선 안전관리의 법적 근거를 담은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 제정을 이끌어냈다. 민주당은 “전문성과 정책 역량까지 겸비한 황 박사가 우주과학을 토대로 미래산업을 개척해나갈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전남 여수 출신인 황 박사는 전남과학고등학교를 조기졸업하고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에 입학, 물리학으로 같은 대학원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3년 대학원 시절,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센터에서 과학기술위성 1호에 탑재되는 탑재체 제작과정에 참여하면서 우주항공 분야 매진을 결심해 24년간 과학자, 교육자로 연구와 교육을 병행해왔다.

이번 인재영입식은 입원 치료 중인 이 대표를 대신해 홍익표 원내대표가 주재했다. 민주당은 당초 지난 5일 6호 인재를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이재명 대표가 흉기 피습을 당하는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영입 계획을 보류했다.

민주당은 인재 1호 기후환경 전문가 박지혜 변호사를 시작으로 2호 4차산업 전문 이재성 엔씨소프트 전 전무, 3호 류삼영 전 총경, 4호 외교안보전문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제1차장, 5호 보건의료전문 강청희 전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을 영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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