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의대인데”…고려대 의대, 사상 첫 수시 미달 사태

입력 2024-01-0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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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호 기자 hyunho@
▲조현호 기자 hyunho@
서울대·연세대·고려대가 2024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학생을 선발하지 못해 약 300명을 정시모집으로 이월한 가운데 고려대는 의예과 정원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2024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총 337명의 미충원 인원이 발생했다. 이는 수시 전체 선발인원의 4.9%에 해당한다.

고려대에선 의과대학 수시 모집에서 인원을 채우지 못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62명 모집에 8명이 미등록했다. 전체 정원의 12.9%가 등록하지 않은 것이다. 지난해 고대 의대 수시모집에선 미충원이 발생하지 않았다.

해당 현상을 두고 전문가들은 고대 의대 미달 사태는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올해 수시 지원에선 최상위권 수험생들의 의대 지원 횟수 증가, 의대에 중복 합격한 학생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고려대 의대에서도 중복 합격한 학생들이 상위권 의대로 빠져나갔을 가능성이 높다. 수시 최상위권 대학의 인기학과에서도 상위권 의대로의 집중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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