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2028 대입개편안, 입시 위주 경쟁교육 극복 못해”

입력 2023-12-2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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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수학 제외 다행스러워...과도한 사교육 유발 예방할 수 있을 것”

서울시교육청이 28일 전날 정부가 확정 지은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 확정안’에 대해 “고교교육 정상화와 과도한 입시 위주 경쟁교육을 극복하는 전환점을 갖고자 했던 사회적 기대와 요구를 저버렸다”며 “‘경로를 이탈한’ 방안”이라고 지적했다.

서울교육청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번 확정안으로 상대평가 체제가 유지됨에 따라 학교 교육 정상화는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며 “사회·과학 탐구영역에서 통합사회, 통합과학을 상대평가로 평가한다면 통합적·융합적 교육 유도라는 애초 의도와는 달리 변별력 제공을 위한 고난도 문제 출제가 예상되므로 학생의 학업 부담은 전혀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심화수학을 수능 과목으로 포함시키지 않기로 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과도한 사교육 유발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고교 내신에서 상대평가와 절대평가를 병기하기로 한 것에 대해서는 “진로 적성에 맞는 다양한 교과목을 선택해 이수하도록 하는 고교학점제를 뒷받침하지 못하는 근시안적 확정안”이라고 비판했다.

대입 전형 시기 조정이 필요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서울교육청은 “고교 3년 간의 교육활동 내용이 대입에 온전히 반영되도록 수시·정시를 통합한 대입 전형을 3학년 2학기 후반부에 실시하는 방안을 신속하게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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