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패니줌업] 한국타이어

입력 2009-06-01 09:57 수정 2009-06-0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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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까지 300억 투자...글로벌 성장엔진 가속화

한국타이어가 초일류 수준의 환경, 보건, 안전 시스템을 구축해 글로벌 성장 엔진을 가속화하기에 나섰다.

이를 위해 한국타이어는 지난해부터 오는 2011년까지 3년간 3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며 현재 다양한 외부 전문연구기관과 함께 초일류기업 수준의 환경(Environment), 보건(Health), 안전(safety) 분야의 EHS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EHS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3년간 300억 투자

EHS 통합관리 시스템은 사원 및 주변지역의 영향인자 정밀조사, 관리방안 및 근로자 건강관리대책 수립, 화학물질 관리체계 및 환기대책 수립, 건강진단결과 전산화를 통한 엄격한 사후관리에 이르는 총체적인 작업환경 및 직원건강관리 시스템을 말한다.

한국타이어는 이러한 시스템을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산업보건전문가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다.

먼저 한국타이어는 직원들의 건강진단과 작업환경 개선을 연계한 개인별 맞춤형 건강관리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한국타이어는 대학병원 급의 기관을 선정해 직원들의 건강진단과 작업 환경을 객관적으로 측정해 향후 대외 신뢰도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보건관리 인력을 기존 5명에서 8명으로 증원하고 건강 증진실을 확대 운영하는 등 사내외 보건관리 인프라를 구축했다.

지난 2007년부터는 기존 20개 항목이었던 건강검진도 62개 항목으로 확대했고 재검 대상 판정 기준도 강화했다.

거기다 한국타이어는 유해화학물질 저감 시스템, 대기관리 시스템, 소음 관리 시스템 등을 갖춰 공장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을 원천 관리하는 데이터베이스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안전 분야에서는 안전사고와 근골격계 질환을 감소시키기 위해 근골격계 유해요인 평가를 위한 인간공학적 관리시스템과 안전사고·비상조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안전 정보프로그램을 구축중이다.

이를 위해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환경공해연구소, 한양대학교 환경 및 산업의학연구소, 창원대 산업환기연구실, 을지대학병원 건강검지센터 및 산업의학과 등이 공동으로 참여해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불황에도 글로벌 영업익 '흑자전환'...매년 매출 5% R&D 투자

전세계적 경기 불황 가운데도 한국타이어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 지난 1분기 한국타이어의 글로벌 영업이익은 353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이 같은 배경에 대해 한국타이어 측은 "그 동안 추진해 온 효율적인 비용 관리 및 경영 성과가 반영된 것"이라며 "한국타이어는 전사적으로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는 등 비용이 최적화된 사업 운영을 통해서 경기 침체의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긍정적인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 같은 한국타이어의 성장 원동력은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력에 있다.

한국타이어는 창사 이래 매년 매출의 약 5% 정도를 연구 개발(R&D)에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 타이어 업체들 중에서도 매우 높은 수준이다.

지난 1982년 대전에 중앙연구소를 설립했고, 해외 현지 시장에 적합한 타이어 개발을 위해서 중국, 독일, 일본, 미국에도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한국타이어는 컨트롤 테크놀로지(Kontrol Technology)라는 고유의 기술 철학을 바탕으로 성능, 안전성, 승차감, 친환경성의 4가지 측면에서 최적화된 우수한 타이어를 생산, 세계 타이어 시장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또한 유력 자동차 전문지의 성능 테스트에서의 우수한 결과와 화려한 수상 경력, 세계 유수 자동차 업체에의 신차용 타이어(OE) 공급 사례, 국내외 모터스포츠에서의 우수한 성과 등을 통해서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서의 브랜드를 확고히 구축해 나가고 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올 상반기에만 6개의 해외 유력 자동차 잡지의 성능 테스트에서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 판매되는 폭스바겐 차량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게 됐으며, 유럽 르망 시리즈, 일본 수퍼 GT 등 세계적인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한국타이어, 돌연사 이슈의 실체는?

-박모씨 유령조직 결성 왜곡된 주장 펼쳐...글로벌 기업 발목 잡는 행위

지난 4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한국타이어에 대한 추가 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는 1차 역학조사에서와 마찬가지로 작업환경과 돌연사 간의 연관성이 없다는 점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지난 6개월 여 간 진행된 추가 역학조사 결과 고무흄, 다핵방향족 탄화수소, 휘발성유기화합물 등의 노출수준이 1차 역학조사에서보다 한층 개선된 것으로 발표했다.

그렇다면 이처럼 한국타이어의 작업환경이 개선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한국타이어의 돌연사 이슈가 붉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업계에 따르면 그 이슈의 중심에 '박00'라는 인물이 있다.

박씨는 현재 유기용제 의문사 대책위원회를 조직해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1994년에 한국타이어에 입사해 약 7개월간 근무했으며, 2000년 부당노동행위로 대법원판결에 의해 해고된 인물로 알려졌다.

해고 이후 특별한 활동을 보이지 않았던 그는 지난 2007년 말 느닷없이 한국타이어의 돌연사 이슈를 제기하며, 2008년 1월에 본인 이외에 1, 2명의 소수인원이 가담한 '한국타이어 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를 결성해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2~3개월 마다 '한국타이어 해고자 및 피해자 대책위원회', '한국타이어 진실과 민주를 위한 위원회' 등으로 단체 이름을 바꿔가며 기자회견, 각종 시위 등을 통해 한국타이어 돌연사 이슈에 대한 왜곡된 주장을 펼쳐왔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박씨는 지금까지 진행된 총 24건의 개별 역학조사에서 직원 사망이 유기용제와 무관하다는 것이 입증됐는데도 불구하고 한국타이어에서 근무한 바 있는 전현직 직원의 사망 원인이 모두 유기용제 중독에 의한 것이라는 터무니없는 주장을 펼쳐 왔다"며 "심지어 한국타이어를 퇴사한지 10년 후에 뇌종양으로 사망한 사안에 대해서도 유기용제가 사망의 직접적인 원인이라는 주장을 하며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고 말했다.

박씨를 중심으로 활동 중인 이들 단체의 의도에 더욱 의혹이 증폭되는 이유는 이들이 주장하는 내용이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데 있다.

유기용제 등 작업장 내 화학물질의 위해성에 대한 문제 제기로 활동을 시작했던 이들은 최근 들어, 한국타이어의 조직문화가 직원 사망을 일으키는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이는 정확한 사실에 근거하지 않고 아니면 말고 라는 식의 무분별한 비판의 실체를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문제의 심각성은 이렇듯 정체성과 정당성이 부재한 소수의 비판 세력에 의해 세계를 무대로 뛰는 글로벌 기업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박씨 등은 근거 없는 주장과 폭력적인 문제 제기 방식으로, 문제의 해결은 고사하고, 세계 정상급 타이어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한국타이어에게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며 "박씨의 무책임하고 일방적인 공격으로 인해 촉발된 불필요한 사회적인 논쟁과 혼란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한국타이어의 발목을 잡는 행위라는 점에서 비판을 피하기 힘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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