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혁신위, “중진·친윤·지도부 희생” 당에 건의…“일주일 더 주겠다”

입력 2023-11-23 19: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혁신위원회 10차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혁신위원회 10차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중진·친윤(친윤석열계)·지도부에 대한 불출마 혹은 험지 출마를 다음 주 중 당에 공식 요구하기로 했다.

김경진 혁신위원은 23일 오후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10차 회의를 연 뒤 결과 브리핑을 통해 “일주일의 시간을 더 드리고, 다음 주에 정식으로 의결해서 최고위원회의에 (문서로) 송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3일 권고사항 차원에서 당에 지도부·중진·친윤(친윤석열) 의원들의 불출마 혹은 험지 출마를 제안한 바 있다. 해당 권고가 있고 난 후, 지도부는 당에 공식으로 보고된 안건이 아니므로 “공개적으로 논의할 사항은 아니”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이외에도 당 지도부는 일명 ‘대사면’(일괄 징계 취소)인 1차 혁신안만 수용하고, 나머지 2~4차 혁신안에 대해선 최고위 의결사항이 아니라는 이유로 소극적 태도를 취하고 있는 상황이다.

인 위원장은 “지금까지 (당 지도부의) 반응에 대해 (혁신위원들이) 굉장히 냉담하다. 아주 좋지 않게 생각한다. 우리가 일한 만큼 돌아오는 표현에 성의가 없었다”며 “어떤 변화가 보이지 않으면, 다음 주 목요일 회의에서는 아주 강한 메시지가 담길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저는 혁신위원들의 뜻을 전달하는 사람이다. 제가 맘대로 내용을 조종하는 사람 아니”라고도 강조했다.

인 위원장은 ‘당에서 안 받으면 직을 던질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엔 “제 임기는 크리스마스 전까진데 그것도 역시 혁신위원들의 뜻을 따를 것”이라며 “아직은 조기에 끝내고 그럴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이날 혁신위는 이날 5호 혁신안으로 내년 총선에 과학기술인 전략 공천을 확대해야 한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24개 장관급 부처에 과학기술혁신 정책자문관 제도를 도입하고, 대통령실에 과학기술수석보좌관도 신설해야 한다는 게 핵심이다.

인 위원장은 “연구·개발(R&D) 예산에 대해서 그냥 몇 퍼센트 삭감하는 것은 좀 적절치 않다는 결론을 냈다”며 “당과 국회에 R&D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즐거우세요?” 밈으로 번진 방시혁-민희진 내분…‘하이브 사이비’ 멱살 잡힌 BTS [해시태그]
  • 단독 부산‧광주‧대구 ‘휘청’…지역 뿌리산업 덮친 ‘회생‧파산 도미노’
  • '겨드랑이 주먹밥' 등장한 일본…10배나 비싸게 팔리는中
  • 홍콩은 거래 시작인데…美 이더리움 현물 ETF는 5월 승인 ‘먹구름’
  • HLB, 간암 신약 美FDA 허가 초읽기…‘승인 확신’ 이유는?
  • ‘휴진’ 선언한 서울대병원…우려한 진료 차질 없어 [가보니]
  • “주담대 선택할 땐 금리가 가장 중요…고정금리 선호도 올라”
  • 산은이 '멱살' 잡고 가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D-데이'
  • 오늘의 상승종목

  • 04.3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702,000
    • -4.7%
    • 이더리움
    • 4,230,000
    • -1.24%
    • 비트코인 캐시
    • 599,500
    • -2.44%
    • 리플
    • 728
    • +2.1%
    • 솔라나
    • 184,700
    • +3.07%
    • 에이다
    • 635
    • +1.76%
    • 이오스
    • 1,093
    • +0.37%
    • 트론
    • 172
    • +1.18%
    • 스텔라루멘
    • 155
    • +1.9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650
    • -2.51%
    • 체인링크
    • 18,720
    • -0.11%
    • 샌드박스
    • 598
    • +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