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글로벌기업CEO, 경제위기 대처에 머리 맞댄다

입력 2009-05-2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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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글로벌기업 CEO들이 제주에 모여 경제위기에 대한 공동대응 방안 등을 논의한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내달 1일 개최되는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발맞춰 31일, 1일 양일간 제주도에서 한국과 아세안 기업인 700여명이 모인 가운데 ‘한-아세안 CEO 서밋’을 갖는다고 27일 밝혔다.

대한상의는 "한-아세안 10개국 글로벌기업 CEO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은 사상 처음으로 중국, EU와 함께 한국의 3대 교역대상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아세안과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여서 중요한 의미가 갖는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서 국내 기업인을 대표해 참석하는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어려울 때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말처럼 한-아세안 기업인들이 힘과 지혜를 모아 글로벌 경기침체를 극복한다면 더욱 성숙한 동반관계로 발전할 수 있음을 역설할 계획이다.

특히 손 회장은 “‘상품 및 서비스 분야 자유무역협정(FTA)’과 ‘치앙마이 이니셔티브’(역내 상호 자금지원 체제) 등은 한-아세안이 위기에 공동 대응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이러한 성과를 발판으로 두 지역이 함께 번영의 청사진을 그려야 함을 강조할 예정이다.

행사에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이용구 대림산업 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유창무 수출보험공사 사장, 강영원 석유공사 사장, 김쌍수 한국전력 사장, 이종희 대한항공 사장, 신정택 부산상의 회장 등 국내 경제인 4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아세안 기업인으로는 딘 라 탕 페트로베트남 회장, 밤방 소에잔토 인도네시아페리 회장, 나사루딘 삼 나시무딘 나자 키아 스단 버하드 회장, 미구엘 바렐라 필리핀상의 회장, 킷 멩 로얄그룹옵컴퍼니즈 겸 캄보디아상의 회장, 아린 지라 아세안 기업인자문위원회 회장 등 약 300여명이 참석한다.

또 아피시트 웨차치와 태국 총리, 응웬 떤 중 베트남 총리,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 등 주요국 정상들이 정상회담에 앞서 이번 행사에서 특별연설을 하고 우리 기업인과 간담회도 갖는다.

이날 행사에는 빈센트 쳉 HSBC 아시아지역 회장, 수린 핏수완 아세안 사무총장, 공성진 한나라당 최고위원, 림흥컁 싱가포르 통상산업부 장관 등이 연사와 패널로 참석해 ‘세계경제전망과 아시아의 역할’, ‘무역투자활동을 통한 공동번영 방안’ 등 4개 주제를 놓고 열띤 토론을 벌인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 한-아세안 기업인들이 머리를 맞댐으로써 다양한 협력방안이 도출돼 한-아세안간의 국제공조를 통한 위기극복의 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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