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동력 핵심 브랜드 한눈에 본다"(종합)

입력 2009-05-2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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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킨텍스서 '신성장동력 박람회 2009' 개최

정부가 한국경제의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선정한 3대 분야 17대 신성장동력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식경제부는 26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신성장동력 박람회 2009'가 사흘간의 일정으로 개막했다고 밝혔다.

"신성장동력은 대한민국 '희망동력'입니다"란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박람회는 총리실, 지식경제부 등 11개 부처가 참여하는 범부처 행사로서 국제컨퍼런스, 전시회, 민·관 투자교류회 등으로 구성됐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이날 축사에서 "신성장동력의 육성을 위해 정부는 연구개발지원, 재정투자, 인력양성, 제도개선에 모두 200개의 실천과제를 정하고 총 24조5000억원의 재원을 투자할 것"이라며 "저탄소 녹색성장의 기반을 구축하고 지식혁신을 중심으로 산업구조를 고도화하고 양질의 고급 일자리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세계적 경영컨설턴트인 톰 피터스 박사가 '신성장동력으로 세계를 경영하라'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오늘보다 내일, 하나보다 모두가 더 행복한 세상'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톰 피터스 박사는 강연에서 세계 경제위기의 성격 및 위기 극복을 위한 각국의 경제정책을 분석하고, 주요 선진국의 녹색성장 육성정책 등 신성장동력 관련 글로벌 트렌드를 소개했다.

최태원 SK 회장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지금까지의 수출주도형 성장은 한계를 보이고 있다며, 국가 차원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서 내부화 성장모델을 주장했다.

이를 위한 과제로 IT, GT, 바이오 등의 글로벌 테스트 베드 구축, 지역균형발전, 질 좋은 일자리 창출, 선진형 노사문화, 기업가 정신 제고 등을 제시했다.

이어 열린 국제컨퍼런스에서 지멘스코리아의 조셉 마일링거 최고경영자(CEO)는 '다국적기업이 추구하는 녹색성장'을, 미국 실리콘밸리의 투자회사 '드레이퍼피셔'의 페리 하 CEO는 '신성장동력: 대한민국과 실리콘밸리'를, 세계컨벤션협회 브루스 맥밀란 회장은 '고부가 서비스산업' 등을 각각 발표했다.

조셉 마일링거 CEO는 "녹색성장을 추구하는 글로벌 기업의 친환경 포트폴리오는 발전과 배전 및 산업, 가정 및 운송 분야에서의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 수처리와 대기오염관리를 위한 첨단 기술에 이르기까지, 에너지 부문 전체를 광범위하게 포함한다"며 "기업들은 인류의 건강과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제품과 솔루션을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원석 현대·기아차 중앙연구소장은 '녹색기술산업-그린수송'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자동차 생산에서 폐차까지의 전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해 최소화해야 하며, 이러한 활동은 사업모델의 재편을 가져올 것"이라며 "새로운 기회로서 에너지 인프라의 변화와 핵심부품의 생산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페리 하 CEO는 "신성장동력은 어디에서든 찾아 볼 수 있고 이런 기술이 잘 성장하기 위해서는 정책, 투자, 우수한 인재와 시장이 함께 밑받침 돼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신성장동력 기업은 이미 앞서 말한 모든 요소를 갖고 있으며 신성장동력의 성장을 위한 필요 투자 자금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이종철 삼성의료원 원장은 우리나라 IT 분야의 성공적 경험을 기반으로 첨단의료기기 산업진출 전략을 제시했다.

컨퍼런스 발표자와 함께 패널토의에 참가한 조석 지경부 신성장동력 실장은 "우리경제의 잠재성장률이 4%대로 추락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았다"며 "위기극복과 미래준비를 위해서 신성장동력 발굴 및 육성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전시회는 현대차, 삼성, KT 등 160여개 기업이 참여해 ▲녹색기술, 첨단융합, 고부가서비스산업 등 3대 분야 산업 존(Zone) ▲녹색생활체험관 ▲직업 홍보관, 펀드상담관, 중소기업관 등 3개 특별관으로 구성됐다.

조석 실장은 "녹색생활체험관은 녹색생활혁명을 손에 잡히게 쉽게 이해가 가능하도록 체험관 형태로 조성을 했다"며 "스마트그리드, 그린홈, 전기스쿠터, LED TV, U-시티, 탄소캐쉬백, 생수 시음회, 숲 조성, 전기자전거, 에너지절약 홍보 등 10대 아이템으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또 주요 핵심부품을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LPI 하이브리드카(올해 7월 출시 예정) ▲수소연료전지차 ▲1㎿급 울돌목 시험조류 발전소 모형 등도 전시됐다.

이와 함께 27일 열리는 민·관 투자교류회에서는 ▲신성장동력펀드 운영방안 ▲신성장동력 관련 기업 세정 지원방안 ▲신성장동력 스마트 프로젝트 등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신성장동력 정책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조석 실장은 "그동안 각 부처가 개별적으로 추진해 온 신성장동력의 현재와 미래 모습을 통합해 국민들에게 공개함으로써 신성장동력 육성정책의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국민적 컨센서스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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