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나한과추출물분말’ 관절건강 기능성·안전성 확인…“내년 제품 출시”

입력 2023-11-08 10: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동국제약 본사 전경. (사진제공=동국제약)
▲동국제약 본사 전경. (사진제공=동국제약)

동국제약은 ‘나한과추출물을 이용한 관절건강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 개발’ 과제의 인체적용시험에서 나한과추출물분말(코드명 DKB-131)의 관절건강에 대한 기능성 및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한의학연구원 이윤미 박사 연구팀과 함께 수행한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지원하는 ‘2022년 연구개발특구육성사업’에 선정돼 2021년부터 진행됐다.

동국제약은 경증의 슬관절염 증상을 가진 만 40~80세 성인 남녀 1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체적용시험에서 12주간 DKB-131 섭취 시 관절건강에 미치는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했다. 시험식품군(DKB-131)과 대조식품군에서 섭취 12주 후 관절염 유효성 평가 지표인 워맥(WOMAC)에서 총점, 통증, 신체적 기능 변화 등이 대조군 대비 시험식품군에서 통계적 유의성(p < 0.05)을 확보했다. 또한, 관절 통증지수 외에도 삶의 질 지수(SF-36)의 8개 하위 영역 중 ‘신체적 역할제한 변화량’ 항목에서 대조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되어 관절건강에 대한 효과를 입증했다.

인체적용시험에 앞서 골관절염이 유도된 동물에서도 나한과추출물분말을 경구 투여 후 7·14·21일 경과 후 유의적으로 통증 완화 효과가 나타나는지 확인했다. 유도 3주 후 혈액과 연골 조직에서 염증 유발 물질 생성 감소에 의한 항염증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연골을 구성하는 기질 분해효소들을 억제할 뿐만 아니라 연골 형성 지표들의 발현 증가를 확인해 연골 보호 효과를 입증했다. 또한, 연골 세포에서 기전 연구를 수행한 결과 나한과추출물분말의 항염증과 연골 보호와 재생에 관련된 작용 기전을 규명해 올해 3월 국제전문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에 실렸다.

동국제약은 연내 DKB-131에 대한 개별인정형 원료 신청서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하고, 개별인정형 원료 인정 및 발매를 순차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신소재 나한과추출물분말의 기능성과 제형을 개발해 내년 하반기 국내 시장에 출시 후 해외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한과(羅漢果)는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중국 광서성 계림지역의 고랭지에서만 재배되는 열매로, 중국에서는 ‘신의 과일’ 또는 ‘랍한과(拉汗果)’로 불리고 있다. 건강유지에 필수 성분인 비타민 A, C, E를 비롯해 각종 미네랄, 아미노산 등이 함유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 관절 및 뼈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2021년 1776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84%로 급성장했다. 2023년에는 3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산‧광주‧대구 ‘휘청’…지역 뿌리산업 덮친 ‘회생‧파산 도미노’
  • 홍콩은 거래 시작인데…美 이더리움 현물 ETF는 5월 승인 ‘먹구름’
  • HLB, 간암 신약 美FDA 허가 초읽기…‘승인 확신’ 이유는?
  • 서울대·세브란스병원·고려대병원 오늘 외래·수술 없다
  • 극장 웃지만 스크린 독과점 어쩌나…'범죄도시4' 흥행의 명암
  • 산은이 '멱살' 잡고 가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D-데이'
  • 소주·맥주 7000원 시대…3900원 '파격' 가격으로 서민 공략 나선 식당들 [이슈크래커]
  • 근로자의 날·어린이날도 연차 쓰고 쉬라는 회사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4.30 13:1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405,000
    • +1.32%
    • 이더리움
    • 4,515,000
    • -0.99%
    • 비트코인 캐시
    • 658,000
    • -0.38%
    • 리플
    • 731
    • +0.97%
    • 솔라나
    • 193,900
    • -0.21%
    • 에이다
    • 649
    • -0.15%
    • 이오스
    • 1,145
    • +1.24%
    • 트론
    • 171
    • +0%
    • 스텔라루멘
    • 159
    • -0.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800
    • -0.11%
    • 체인링크
    • 19,920
    • -0.4%
    • 샌드박스
    • 631
    • -0.3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