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첫날 25만 명…관객 지수는 ‘처참’

입력 2023-10-26 09: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메가박스중앙㈜)
▲(사진제공=메가박스중앙㈜)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신작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개봉 첫날 관객 25만 명을 동원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다만 국내 관람객 사이에선 혹평도 쇄도해 흥행세를 이어가는 건 쉽지 않을 전망이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개봉한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25만5232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같은 날 개봉한 ‘용감한 시민’은 3만6664명을 동원하며 2위로 출발했다. 앞서 3일 개봉한 후 20일 연속 1위를 지켰던 ‘30일’은 2만7414명을 동원하면서 3위로 하락했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으로 한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10년 만에 선보인 신작이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신비로운 세계에 우연히 발을 들인 소년 ‘마히토’가 미스터리한 왜가리를 만나 펼쳐지는 시공초월 판타지 작품이다. 개봉 전부터 관심을 끈 이 작품은 개봉 첫날 30만 명 이상의 예매 관객 수를 기록했다.

그러나 정작 작품이 베일을 벗자, 혹평도 쏟아졌다. 26일 오전 9시 기준 CGV 골든에그지수는 66%를 기록하고 있다. 네이버 집계 평점도 6.76점에 그친다.

일본 제국주의 시대 배경, 주인공의 아버지가 군수공장을 운영하는 점, 아버지가 아내의 동생과 재혼하는 설정 등이 국내 관람객들의 공감을 얻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 네티즌은 “패전의 아픔은 새기되, 전범의 흔적은 덮어버렸다”고 지적했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개봉 전 시사회나 별도의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하지 않았다는 점도 이목을 끌고 있다. 앞서 7월 일본에서 개봉했을 때와 같은 방침이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배급사 측은 “스튜디오 지브리 방침에 따라 한국도 시사회 없이 개봉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053,000
    • -1.53%
    • 이더리움
    • 4,533,000
    • +0.49%
    • 비트코인 캐시
    • 684,500
    • -1.16%
    • 리플
    • 744
    • -1.06%
    • 솔라나
    • 199,500
    • -3.99%
    • 에이다
    • 663
    • -2.07%
    • 이오스
    • 1,179
    • +0.34%
    • 트론
    • 173
    • +1.17%
    • 스텔라루멘
    • 163
    • -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500
    • -1.05%
    • 체인링크
    • 20,350
    • -3.28%
    • 샌드박스
    • 649
    • -1.9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