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이주호 '자율 전공 입학 후 의대 진학' 발언에…질책

입력 2023-10-19 18: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통령실 "자율전공 입학 후 의대 진학 검토 안 해"

▲용산 대통령실 (연합뉴스)
▲용산 대통령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자율 전공 입학 후 일부 의대 진학'을 언급한 데 대해 질책했다. 정책에 '혼선'을 줬다는 게 사유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19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교육부 장관이 언급한 것은 전혀 검토되지 않았고, 그럴 계획도 없다"며 "대통령은 불필요한 언급으로 혼란을 야기한 교육부를 질책했다"고 전했다.

브리핑을 통해 이 대변인은 "윤석열 정부에서 대학 입시는 학생과 학부모가 순응할 수 있는 가장 공정한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앞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의대 정원이 확대됐을 때 일부를 자율전공에서 선발할 수 있는 방안을 대학 총장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머니투데이가 19일 공개한 인터뷰에 따르면 이 장관은 "'의대 쏠림'이 심각한 상황에서 근본적인 해법은 공급을 늘리는 것이지만, 이 경우 재수생이 늘어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 장관의 '자율 전공 입학 후 일부 의대 진학' 계획과 관련 "개인의 아이디어"라고 선을 그었다. 이 장관 발언과 관련, 대통령실과 정부가 손발이 안 맞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안 맞는 건 아니다"며 "아이디어가 나온 것이고, 전혀 검토조차 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입시라는 것은 우리 국민이 많이 관심을 갖고 있는 사안이다. 입시 정책 아이디어라는 게 우리 정부의 충분한 협의, 논의를 거쳐 확립된 정책으로 나와야 한다"며 "아이디어로 나와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석열 정부가 '공정'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점에 대해 언급한 뒤 "의대에 가려는 학생도 있는데, 자율로 바꾸는 것은 불공정"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주택연금 가입 문턱 낮아진다…주금공 '공시가 12억' 기준 완화 추진
  • [종합] 연준, 0.25%p ‘매파적 인하’…엇갈린 시각 속 내년 인하 1회 전망
  • '나솔' 29기, 연상연하 결혼 커플은 영호♥현숙?⋯힌트 사진에 단체 아리송
  • ‘김부장은 이제 희망퇴직합니다’⋯연말 유통가에 불어닥친 구조조정 한파
  • [AI 코인패밀리 만평] 일파만파
  • 몸집 키우는 무신사, 용산역에 역대 최대 매장 오픈...“내년엔 편집숍 확장”[가보니]
  • 이중·다중 특이항체 빅딜 러시…차세대 항암제 개발 분주
  • 오늘의 상승종목

  • 12.11 12:3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861,000
    • -2.36%
    • 이더리움
    • 4,740,000
    • -3.34%
    • 비트코인 캐시
    • 822,500
    • -1.97%
    • 리플
    • 2,983
    • -3.53%
    • 솔라나
    • 193,500
    • -5.33%
    • 에이다
    • 643
    • -6.68%
    • 트론
    • 414
    • -0.96%
    • 스텔라루멘
    • 359
    • -3.7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530
    • -1.89%
    • 체인링크
    • 20,110
    • -4.83%
    • 샌드박스
    • 205
    • -4.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