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 유튜버 김용호, 영장심사 앞두고 사망…“인과응보” 글 올린 오또맘

입력 2023-10-1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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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오또맘 SNS
▲출처=오또맘 SNS
유튜버 고(故) 김용호(47)씨가 부산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인플루언서 오또맘(본명 오태화)이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12일 오또맘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과응보, 뿌린 대로 거둔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오또맘은 2021년 김씨의 허위사실 유포로 피해를 입은 당사자다. 김씨는 2021년 오또맘이 조건만남을 했으며 동거하는 남성이 있다는 등 허위사실을 유포했다. 당시 오또맘은 “조건만남에 응한 적도 없고 누군가를 만난 사실도 없다. 내가 갖고 있는 모든 경찰서 신고 내역, 녹음 파일, 협박 증거 자료가 있으니 고소하겠다”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이어 “전 남친과 결혼을 전제로 진지하게 만남을 갖긴 했지만 동거를 하지는 않았다. 사실혼 관계에 있던 것 역시 아니다”라며 “이슈가 되고 싶지 않아 가슴 아픈 과거사를 그냥 무시하고 참았다. 난 당당하다. 진실로 다 해명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낮 1시께 김씨는 부산 해운대구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씨는 스포츠월드 기자 출신으로 유튜브 등에 출연했고 ‘김용호연예부장’이라는 채널을 운영했다. 연예계와 정치인 폭로를 거듭하다 각종 구설에 오르고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고발을 당했다.

김씨는 사망 직전까지 다수의 재판과 수사를 받고 있던 상황이었다. 복수의 연예인을 상대로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부정적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한 뒤 이를 덮어주며 금전적 대가를 받은 혐의로 최근 구속영장이 청구돼 11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예정돼 있었지만 16일로 연기됐다. 또 2019년 해운대 한 고깃집에서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전날인 11일 부산 동부지원에서 열린 선고공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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